담양 진성공예 추성고을 등 가게 8곳 소공인 7명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장대교)는 최근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8개사와 백년소공인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란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한다. ‘백년소공인’이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일컫는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담양 진성공예를 비롯해 광주 6곳 전남 2곳이며 백년소공인은 담양 추성고을 등 광주 5명 전남 1명 제주 1명이다.

백년가게의 경우 음식점, 미용업, 화훼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 승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전남 담양에 소재한 진성공예는 담양에서 생산된 단단하고 우수한 재질의 대나무로 만든 공예품만을 판매한다. 23년간 독자적인 생필품, 찻상 등 죽제품을 생산하며 공예품 디자인 개발 및 우수성을 알려온 공로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

이외에 문경정짱뚱어탕전문점(음식점), 문미영헤어컬렉션(이미용), 무궁화유리점(유리제품), 금농상회(고추·마늘·참께·곡물), 코벤트(생화), 임가네(전통한우고기), 주몽가든맛집(한방삼계탕) 등이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전남 담양군 소재 추성고을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양대수 씨가 4대에 걸쳐 내려오는 전수과정을 통해 전통주 숙련기술을 전승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중국 등 해외수출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 무등치과기공소, 주식회사 브리슨(농업용기계), 대성떡방앗간(떡), 한국제다(녹차), 도남떡집(떡), 재승문화사(인쇄물) 등도 백년소공인에 포함됐다.

선정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올해 신설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후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비대면 경제에 대응하는 온라인 판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등의 성공모델 확산이 더욱 중요하다”며 “온라인 비대면 경제분야가 확대되는 추세에 라이브커머스와 구독경제 활성화에 지원을 강화하고 백년가게협의회 등을 통한 성과 공유와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