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문화예술재단, 6월 4일~7일 다미담예술구 갤러리동

추성문화예술재단(이사장 나항도)이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담양읍 담주리 다미담예술구 갤러리동에서 쿠바한인이주100주년 기념 초청 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1921년 한인 300여 명이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쿠바 이주 한인들의 삶과 이국땅에서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쿠바 한인 후손 사회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쿠바 한인 이주는 멕시코로 이주했던 한인 중 300여명이 1921년 3월 쿠바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그해 6월 대한민국 쿠바 지방회를 조직하고 3.1절 기념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이듬해인 1930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를 열고 특별후원금을 모금해 미국에 있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와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쿠바에는 11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인후손회를 조직해 한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의사, 교수, 엔지니어, 군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 사회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나항도 추성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연관된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초청 사진전을 통해 현재까지 밝혀진 13명의 담양출신 학생독립운동 유공 서훈자 면면을 소개하고 상당수로 추정되는 미서훈자를 발굴, 선양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사진전을 마련했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명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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