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끝까지 세심하게 마무리 할 터”

o 민선7기가 출범한 지 벌써 3년이다. 
주요성과 TOP3를 설명해 주시고 아쉬운점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죠

 
명품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착공한 담빛문화지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 완료와 메타프로방스 법적 분쟁 종식  등 대형 투자유치 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정주여견 마련을 위한 공동주택과 전원주택이 들어설 대덕 새꿈도시 조성사업과 고서 보촌지구 택지 개발 및 담양읍 삼다리 민간 조합주택과 빌라 등 약 6000세대 이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인구 6만대의 회복이 가능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지역 대표브랜드인 ‘대숲맑은 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서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으며 유통분야에서도 서울시 자치구와 광주광역시 등에 학교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온라인 소비문화 확산 대응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품인 ‘담양장터 몰’을 구축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관련 사업비 105억원을 확보하며 통합 RPC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울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를 접목한 원도심 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유치 등 1039억여 원의 공모 사업비 확보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의 문화와 생활기반 개선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그러나 추진되고 있는 군의 각종 현안사업과 공모사업, 주요 과제들이 60개가 넘는다.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지만 담양읍과 창평면의 도시재생과 민간 투자유치 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을 시간의 제약으로 마무리 못할 것 같아 안타깝고 아쉽다. 


 o 코로나19로 인해 군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인데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현재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체계가 형성되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체계를 유지하여  2월부터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일상속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고통을 감내하셨던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또한 공직자들의 노고 등 함께 극복하기 위한 든든한 후원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코로나로 인해서 오히려 담양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 ‘청정 담양’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얻었다. 

코로나로 관광분야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 등의 관광지에는 관광객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코로나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재인식했고 담양식 그린뉴딜 정책을 입안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됐다.


o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대비할 계획 입니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가 느낀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명, 생태, 안전과 복지, 건강 등 기본적인 요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것이다.

따라서 재임시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생태도시 정책과 더불어 그린뉴딜정책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

바이러스 없는 방역과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축산 강화와 담양장터 등 온라인 유통시스템 강화 등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미래를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죽녹원, 관방제림, 용마루길 등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결국은 청정 담양의 이미지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그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위생축산, 위생농업을 더욱 강화해 담양 농축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담양장터 몰을 중심으로 비대면 유통시스템을 강화해 국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

관광부분은 앞으로 대규모 축제와 행사 중심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감성관광 정책’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자원과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 군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어 여유로운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


o 노인, 장애인, 여성, 청소년, 아동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은

지난해 위기들을 겪으며 보편적 복지사회를 구현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먼저 ‘복지 플랫폼’ 조성과 ‘SNS 소통 채널’ 운영,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돌봄 사업 추진 등 위기가구 발굴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4개소로 확충하고 지역아동센터 1:1 전담 주치의 지정, 장난감도서관 온라인 대여시스템 구축, 여성 일자리대학 운영 및 취업설계사 상시 운영 등 기존의 지원 정책도 확대 운영해 가겠다. 

이와 더불어 ‘담양군 건강도시 2030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분야별 건강목표를 실천해가면서 ‘담빛 헬스장’, ‘창평 정원숲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여가 생활 기반 확충에도 집중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추진으로 소극적 생계보장을 넘어 건강, 환경을 보장하는 확장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

 

o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군민들이 기대해도 될 만한 특별한 사업은
  
재임 기간에 담양발전에 도움이 될 핵심적인 민자유치와 공모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추월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담양군에 기부체납 방식의 민자를 유치한 사업으로 케이블카 사업에 소요되는 신설, 철거, 복구 등의 모든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업이다.

케이블카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49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를 통한 546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05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케이블카도 일반적인 케이블카가 아닌 친환경, 그리고 담양의 특색을 담은 금성산성 성곽의 디자인을 케이블카에 도입한 디자인으로 추진해 100년 후에는 문화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

훌륭한 관광자원임과 동시에 교통약자도 추월산의 경치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복지형 케이블카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이에 더해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담양에 유치가 확정된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을 꼽을 수 있다.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 내 7ha 부지에 들어설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은 국비 136억원, 도비 24억원, 군비 36억원 등 총 사업비 196억원이 투자돼 내년까지 토지매입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연구동과 교육실, 온실, 시험포지, 실습장, 전시정원 등이 조성돼 정원 산업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이 앞으로 정원의 통합관리 및 산업육성, 한국정원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제대로 설계하겠다.


o 민선 7기 남은 1년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남은 1년여 기간에도 주요 민자유치와 공모사업,  광주광역도시계획 과 제4차 국토계획에 반영할 현안사업 추진에 힘쓰겠다.

특히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보편적 복지강화와 군민 권리 확대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을 구체화하는데 집중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행정 여건에 대해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정책을 발굴하고 생명ㆍ포용ㆍ미래의 담양이라는 3대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등 12대 융합사업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사업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


o 3선 연임 군수로서 레임덕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퇴임후 계획은

임기 후반의 조직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기강확립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안 사업을 마무리하겠다. 

남은 시간을 신경 쓰기보단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하루하루 모든 열정을 다해 군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군정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는데 주력하고 퇴임 후의 구상은 그때 가서 고향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 고민해 보겠다.


o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날 담양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포근한 지역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20년 동안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 난개발을 억제하고 무엇보다 공직자의 열정과 군민의 협조,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가꾸어 낸 결과다.

외부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현안사업을 끝까지 세심하게 마무리 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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