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해 344억원(19.2%) 늘어나 곳간 여유

곡성군이 내년 국도비 예산 2132억을 확보했다.

지난 3일 2022년도 정부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군은 신규 사업 총사업비와 계속 사업 당해연도 사업비로 총 213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올해 확보액과 비교했을 때 19.2%(344억) 대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역 현안사업과 문화관광사업 등이 대거 반영돼 생활 여건 개선과 관광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됨에 따라 군민 행복지수 1위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색하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으로는 ▲송전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 사업비 438억) ▲대평지구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총 사업비 7억) ▲삼기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총 사업비 158억) ▲죽곡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총 사업비 121억) 등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사업에는 ▲섬진강 동화마을 기반시설 조성사업(총 사업비 168억) ▲섬진강 동화정원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총 사업비 93억) ▲옛 장터 주민참여 문화공간 조성사업(총 사업비 58억) ▲곡성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총 사업비 121억) 등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옥과공공도서관 리모델링사업(총 사업비 6억)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총 사업비 30억) ▲곡성 와사비 지역특화 실증시범사업(총 사업비 4억)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총 사업비 156억) 등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이 고르게 반영됐다. 

신규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춧돌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의 사업은 계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이같은 예산 확보를 위해 군은 연초부터 정부 정책 동향을 파악해 국고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한 것을 비롯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사업계획서와 자료를 바탕으로 전남도청,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회 예산 심의 마지막까지 최종 반영을 위해 전라남도, 서동용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을 기울인 결과 섬진강 동화정원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총 사업비 93억) 등 2개 사업이 추가 및 증액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모든 직원이 합심한 결과다. 확보된 국고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사업별 기대했던 효과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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