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공수 자동화사격장 방음벽, 전자포사격장 소음피해 대책 등

이개호 국회의원이 9일 국회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면담하고 담양 예비군훈련장 이전 및 사격장 소음 민원등 군부대관련 담양군 현안 사항을 전달하고 국방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국방부는 병력감축과 관련한 국방개혁 2.0에 따라 담양군 창평면 예비군훈련장으로 인근 지역 6개대대 예비군훈련장을 통합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담양군과 지역주민들은 예비군훈련 사격 소음, 지역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예비군훈련장 창평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예비군훈련장이 담양군 창평면으로 통합될 경우 광주 및 나주 등 타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관련 피해는 창평 지역주민이 고스란히 안게 되는 불합리가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시설이 인접한 시가지 주변에 예비군훈련장이 들어설 경우 소음피해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지장이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담양군이 제시하는 제3의 장소 이전 등 대안을 마련하여 주민피해가 없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이 의원은 담양군 관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 해결에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담양군 무정면 11공수특전여단 자동화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사격소음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시설보강 계획에 방음벽 시설이 추가로 설치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을 요구했다. 

또한 대전면 육군교육사령부 황룡전차포사격장에 대해서는 국방부 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에 소음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대치리 밀집주거지역이 포함되어있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소음 피해 주민들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대치리 밀집주거지역 전체가 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적극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 의원의 요청사항에 공감하고 해당 민원 해결을 위해 담양군과 실무협의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문제해결을 위한 담양군과 국방부 간의 구체적 협의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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