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곡성형 교육생태계 조성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돋보여

곡성군이 민선 7기 공약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71개 공약사업 중 전문 용역 결과 투자 대비 실효성이나 타당성이 낮은 6개 사업을 종결 처리하고 65개 공약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중 현재 58개 사업을 완료했고, 7개 사업은 마무리와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군민행복지수 1위 곡성’이라는 군정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미래교육재단으로 곡성형 교육생태계 구축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는 교육 분야를 들 수 있다. 곡성군은 ▲자연생태교육의 메카,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창의교육을 교육 분야 목표로 내세웠다. 유근기 군수 역시 민선 7기 취임 당시 “자녀 교육 때문에 곡성을 떠난다는 말이 나오게 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최우선적으로 곡성군은 교육 분야 백년대계 전략사업으로 ‘곡성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2020년 6월 전국 최초로 민관학이 참여하는 독립형 교육기관 ‘미래교육재단’으로 실현됐다. 곡성군, 교육지원청, 마을, 학교, 민간단체가 협력해 지역 전체를 교육공동체로 묶어내는 공고한 교육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다.

미래교육재단은 곡성꿈놀자학교, 곡성유학, 교과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곡성교육에 적극 도입했다. 그 결과 숲 교육, 예술 교육 등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가족 단위 참여자가 곡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곡성군은 멈추지 않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 8월에는 4차 산업 진로직업 플랫폼 ‘꿈키움마루’를 개관했다. 코딩, VR 및 AR 체험교육, 3D 프린팅 메이킹 랩 등을 제공하며 과거의 낡은 교육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곡성군은 2021년 교육부 주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 우수지구 선정되며 곡성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곡성형 공공복지 전달체계로 그물망 복지 실현

복지 분야는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그물망 복지를 목표로 ‘곡성형 공공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역 내 15개 민간기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림돌(다함께 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센터’를 개관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11개 읍면에 간호직을 배치함으로써 읍면사무소의 보건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원스톱 맞춤형 공공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 분야에서 ICT 기반 부모님 안전지킴이 시스템과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마을회관 중심 IoT기반 생활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년 10월에는 장애인의 재활, 직업교육, 체육활동을 통합 지원하는 ‘곡성 반다비 체육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곡성관광의 새로운 축 섬진강 동화정원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도시민이 찾아오는 낭만과 힐링의 문화관광을 위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현재 섬진강기차마을과 함께 곡성관광의 새로운 축이 될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지난해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이로써 2단계로 진행될 어린이 전용 펜션단지와 섬진강BOOK숲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또 (구)오곡초등학교에 조성 중인 ‘곡성 스테이션1928’도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곡성군 관계인구와 생활인구의 정주확산을 위한 체류형 복합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청어린이대축제도 돋보였다. 기존 심청축제의 콘셉트를 어린이대축제로 전환함으로써 한층 더 젊고 활력 있는 축제로 변모시켰다. 

특히 전국 최초의 가을 어린이축제라는 발상이 적중했다. 충분한 홍보를 하지 못했음에도 축제기간 3일 간 34,369명이 방문했다. 방문층도 소비 여력이 높은 30~40대가 주를 이루어 인근 상가들의 매출이 최고 8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5월에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와 함께 심청어린이대축제가 전국구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로 경쟁력 확보

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지역 특산물인 멜론과 토란을 브랜드화하고 아이스크림, 파이 등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지난해는 국내 유일 멜론체험 테마카페 ‘멜롱살롱’을 개장해 농업을 관광산업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곡성백세미는 미국 아마존 전남관에 입점시키며 소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석곡 흑돼지, 죽곡 토란, 곡성 멜론, 와사비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곡성깨비정식’을 개발했다. 지역음식점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깨비정식은 벌써부터 곡성의 대표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가정에서도 깨비정식을 맛볼 수 있도록 국내 유명셰프와 손잡고 밀키트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업인들의 복지와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인회관 운영,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농기계 구매 우대지원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3개 권역별로 특화 성장 기반 조성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권역별 특화사업으로 활력과 웃음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곡성읍권 활성화 대표 공약인 트롤리버스(깨비버스, 추추버스)가 올 3월 시범운영 후 4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또 6070 영화로 청춘어람사업을 통해 구 시가지에 감성 공방 등을 조성하고, 읍내 중앙로에는 갤러리107과 스트리트갤러리 4개소를 조성했다. 기차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읍내 시가지로 유입됨으로써 지역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석곡권역에서는 ‘석곡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보성강변 경관자원화사업, 인성원 주변 체험관광자원 조성사업 등 석곡권역을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체류형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옥과권역은 미래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 전남과학대학교와 함께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를 조성하고 청년농 육성을 위한 기술교육, 공동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민선 6기에 유치한 KCC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성능시험센터를 중심으로 고압직류기기 인증 연관 산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약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군민 행복지수 1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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