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언론윤리 TALK-4호로 취재윤리 무장

“주민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언론보도를 통해 공약과 정책을 비롯해 후보와 정당의 다양한 정보를 접했고 보도가 전달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유권자로서 신성한 주권행사를 했다. 선거에서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야 하는지 새삼 느낍니다”

본지는 지난 11일 사무실에서 1/4분기 자체 언론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언론학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인권센터가 참여한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에서 메일로 보내온 언론윤리 TALK-4호를 교재로 삼아 자유토론 형태로 언론윤리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취재원의 말을 옮기기 바쁜 ’따옴표 저널리즘‘ ’보도자료 베껴 쓰기‘ 등 언론에 대한 비판은 주민의 눈높이로 사회의 구조와 맥락을 파악하여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언론인의 의무에 거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는데 의견을 통일했다.

또한 “보도피해는 단순히 보상으로 끝나는 일이 될 수 없다. 모든 기자는 잘못된 보도를 통해 일어날 수 있는 피해자의 피해와 고통을 늘 살펴보아야 한다” 며 “사실에 기초했다 하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심대하게 침해할 수 있으며 사회구조적 맥락과 개선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알권리‘는 힘을 잃어버리며 사생활 침해로 인한 심각한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현실”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보도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취재하고 전달할 경우에도 개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미숙하고 동의 능력이 없는 취재원, 사건 피해자 등을 취재할 때는 절차적 정당성과 가장 높은 수준의 인권 감수성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자”고 다짐했다.

여기에다 “합법적으로 획득한 정보를 보도할 때는 윤리적 정당성을 갖추는 한편 공인이 아닌 일반 주민에 대해 보도할 때도 인격권 보호에 더욱 주의하고 피의자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공중의 알 권리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자”고 취재윤리를 재무장했다.

그리고 “주민들은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남다른 정의감을 바탕으로 사회의 공기(公器)가 되기 위해 기자들도 충실히 노력하고 있으나 진정성이 서로에게 전달되지 않거나, 대상화 또는 도구화된다고 느껴질 때 , 기자 스스로 윤리의식 인권의식을 갖추지 못했을 때, 신뢰는 깨진다” 며 “주민과 언론이 굳건한 신뢰관계가 형성될 때 권력자들은 주민의 눈과 귀를 대신해 취재하고 보도하는 언론을 두려워할 것이다”고 언론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를 유지키로 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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