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미소 담양, 미래를 짓습니다”

“함께하는 담양, 머물고 싶은 담양, 맛과 멋 흥이 있는 담양, 천년이 숨쉬는 담양을 만들기 위해 정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재선 도의원으로서 더 큰 정치와 더 큰 담양발전을 위해 오롯이 담양군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2연속 무투표당선의 영예를 안은 박종원 도의원의 의정 각오.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선거구에서는 공직선거법 275조에 따라 후보자 신분을 유지하되 선거운동은 금지됨에 따라 현수막 철거와 함께 기호가 들어있는 명함 배부는 물론 벽보 부착과 유세를 할 수 없으며 6월 1일 당선이 확정된다.

이같은 공선법으로 인해 박종원 당선자는 오해를 사는 경우가 다반사다.

‘무투표 당선시켜 주니 얼굴도 안보인다’는 말이 가장 곤혹스럽다는 것.

박종원 의원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치고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와 본선을 치러야 하는 다른 후보자와는 달리 ‘배부른 소리’라는 오해를 살수 있지만 2연속 무투표 당선은 이색 당선자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같은 무투표 당선에 대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의회내에서 일당 독주체제로 인해 견제 세력이 사실상 전무 해진다는 점에서 마냥 반길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선거구도가 깨지지 않는 한 무투표 당선이란 기형적 선거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정론이다.

그런 점에서 단독 출마 시 찬반 투표 등의 제도적 대안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거를 치르는 과정을 통해 그 후보가 정통성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 비춰봤을 때도 무혈입성은 결코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권자는 선택할 수 있는 다른 후보가 없는 것이 문제이며 투표 자체를 실시하지 않아 지지율로 민의를 보여줄 수도 없다.

이처럼 유권자의 선택권의 박탈하는 기형적 선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반문할 필요성이 있다./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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