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과 광역의원 민주당 싹쓸이
군의원은 민주당 무소속에 우위 점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적표가 나왔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진 곡성과 담양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텃밭을 잠식하려는 무소속 바람이 거셌다.

◎ 곡 성

선거인수 2만5196명중 1만8644명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한 곡성군수 선거는 7시 50분 투표함이 도착한 순서대로 개표를 시작해 참관인은 물론 선거 종사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곡성읍제1투표함을 개봉한 순간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희비가 교차했다.

무소속 조상래 후보가 298표를 얻어 240표를 얻은 이상철 후보를 58표차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곡성읍 2투에서도 조 후보가 287표, 207표를 얻는데 그친 이상철 후보를 80표차로 제압해 나가면서 무소속 바람을 확인했다.

그러나 곡성읍 3투에서 이상철 후보가 357표로 7표를 더 얻은 것을 시작으로 곡성읍 제4투에서도 246표를 얻은 이상철 후보가 187표를 획득한 조상래 후보를 제압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이상철 후보의 손을 잡아줘서 민주당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무소속 바람은 이번 선거에서 분명 존재했다.

조상래 후보는 오곡면에서 665표를 얻어 507표를 얻는데 그친 이상철 후보를 158표차로 누른 것을 비롯 석곡면에서도 701표를 얻어 695표를 획득한 이상철 후보를 근소하지만 6표차로 제압했으며 목사동면에서 339표를 얻어 328표를 득표한 이후보를 11표차로 따돌렸고 겸면에서도 491표를 얻어 442표를 획득한 이상철 후보를 49표차로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저력도 만만지 않았다.

이상철 후보가 곡성읍에서 2409표를 얻어 2192표를 얻은 조 후보를 217표차로 제압하며 반격에 나선 것을 신호탄 삼아 고달면에서 378표를 얻어 312표를 얻는데 그친 조 후보를 66표차로 격차를 벌였으며 강대광 공동선대본부장의 텃밭인 옥과면에서 1428표를 얻어 944표를 획득한 조 후보를 479표차로 따돌리고 승리의 쐐기를 박는데 성공했다.

여세를 모아 이 후보는 입면에서도 813표를 얻어 477표를 얻는데 그친 조 후보를 336표차로 눌렀으며 오산면에서도 428표를 얻어 329표를 획득한 조 후보를 99표차로 누르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무효는 769표, 기권은 6552표이다.

이상철 후보는 거소우편 37표, 관외사전 1161표, 일반투표 8382표 등 총 9580표(53.59%)를 얻어 8295표(46.4%)를 획득한 조 후보를 128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도의원 선거는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진호건 후보의 압승으로 귀결됐다.

진호건 후보는 총 8958표(51.27%)를 얻어 4994표(28.58%)를 얻은 무소속 정홍균 후보와 3519표(20.14%)를 획득한 정의당 박웅두 후보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고 곡성군민을 대표해 전남도의회에서 활동할 기반을 구축했다. 무효는 1170표이며 기권은 6555표이다.

곡성군의원 가선거구는 현역 의원들이 생존해서 군의회에 재입성했다.

민주당 강덕구 후보가 2231표(24.58%)를 얻어 1위로 재입성했으며 뒤를 이어 무소속 조대현 후보가 1747표(19.1%)를 득표했고 민주당 김을남 후보가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도전해 1564표(17.23%)를 얻어 턱걸이로 군의원 배지를 고수했다.

무소속 박철규 후보는 1412표(15.56%)를 얻어 3위 김을남 후보와 152표차로 패배를 안았으며  무소속 최용환 후보는 1170표(12.89%), 민주당 후보로 첫 도전장을 내걸고 선거에 뛰어든 권영훈 후보는 949표(10.45%)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무효는 479표이며 기권은 3167표이다.

3명을 선출하는 곡성군 나선거구는 8명의 도전자가 나서 각축이 벌어졌다.

현역 민주당 윤영규 후보가 1623표(18.62%)를 얻어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뒤를 이어 민주당 김요순 후보가 첫 도전에서 1572표(18.04%)의 준수한 성적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마지막 한자리는 1136표(13.03%)를 얻은 무소속 허채형 후보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무소속 최종철 1120표(12.85%). 민주당 김정곤 1101표(12.63%), 무소속 양해영 1006표(11.54%), 무소속 표천식 913표(10.47%) 무소속 이현철 242표(2.7%) 순으로 집계됐다.
 
◎ 담 양

4만1720명의 선거인수 중 2만6614명(63.8%)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 2만9739명(71.3%), 제21대 총선(2020) 2만8738명(68.9%), 제20대 대선(2022) 3만4632명(83.1%)에 비해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이처럼 낮은 투표율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양자대결로 치러진 군수선거에서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까?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이병노 후보와 무소속 김기석 후보는 전직 공직자 대결로 치러져 관심이 집중됐다.

민주당의 오만과 무능력에 충성심이 옅어져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셀 것이라는 바람은 바람에 그쳤다.

이병노 후보는 1만653표 (56.73%)를 얻어 1만1172표(43.26%)를 획득한 김기석 후보를 3481표 차이로 완승했다.

무소속 김기석 후보는 텃밭인 담양읍에서 3491표를 얻어 3015표를 얻은 이병노 후보를 476표차로 제압한 것을 비롯 대덕면에서 441표를 얻어 433표를 획득한 이 후보를 8표, 무정면에서 653표를 얻어 592표를 얻은 이병노 후보를 61표를 이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병노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금성에서 861표를 얻어 473표를 얻은 김 후보를 388표차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봉산(770표) 182표차, 고서(1143표) 656표차, 가사문학(391표) 162표차, 창평(1112표) 390표차, 용(650표) 251표차, 월산 595표(29표차), 수북(1402표) 524표차, 대전(1226표) 574표차, 관외사저 투표 및 거소투표(2463표)에서도 870표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전남도의원 선거는 제1선거구에서 박종원 현 도의원이 무투표당선이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으며 제2선거구(봉산 고서 가사문학 창평 대덕 수북 대전)는 1만9755명의 선거인 중 1만2504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민주당 이규현 후보가 8030표(67.09%)를 얻어 3938표(32.9%)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김갑중 후보를 4092표차로 누르고 군의원에서 광역의원으로 체급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성공했다. 무효 536표

담양군의원 가선거구(담양읍)는 1만3167명의 선거인중 8234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당 최용만 후보가 2573표(32.34%)를 얻어 1위로 의회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뒤를 이어 무소속 이기범 후보가 2205표(27.72%)를 얻어 첫 도전에서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은 반면 1847표(23.22%)를 획득한 민주당 장현동 후보와 1329표(16.70%)를 얻은 무소속 정광성 후보는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했다.

담양군의원 나선거구(무정 금성 용 월산)는 8798명의 선거인중 587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무소속 정철원 후보가 1544표(27.57%)를 얻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것을 주민 심판으로 입증했으며 정치신인으로 첫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박준엽 후보도 1420표(25.36%)를 얻어 경쟁력을 각인시켜 민주당 공천의 당위성을 제고한 반면 무소속 김동중 후보가 1350표(24.11%), 민주당 김현동 후보 1285표(22.95%)를 얻는데 그쳐 패장이 됐다.

담양군의원 다선거구(봉산 수북 대전)는 1만663명의 선거인중 6567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민주당 공천을 받은 장명영 후보가 2589표(41.56%)를 얻어 민주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무소속 조관훈 후보가 1507표(24.19%)로 뒤를 이어 1360표(21.83%)를 얻은 민주당 김영남 후보와 773표(12.4%)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김수완 후보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담양군의원 라선거구(고서 가사문학 창평 대덕)는 9092명의 유권자 중 593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민주당 옷을 입고 처녀출전한 최현동 후보가 2195표(38.73%)를 싹쓸이 함에 따라 일찌감치 의회에 입성하는 티켓을 발부받았으며 1494표(26.36%)를 획득한 무소속 최용호 후보가 탄탄한 지지세를 업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1370표(24.17%)를 얻은 민주당 노대현 후보와 608표(10.72%)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임근택 후보는 패배의 쓰라림을 느껴야 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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