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대 유근기 군수, 8년간 군정 마무리

민선 6기와 7기를 이끈 유근기 군수가 지난달 30일 회의실에서 이임식을 끝으로 8년간의 군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임식은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유근기 군수 가족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했다.

유근기 군수는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제45대 곡성군수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민선 7기 제46대를 연임한 8년 동안 ‘함께해요! 희망곡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롯이 군민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유근기 군수는 ‘군민 행복지수 1위 곡성’을 군정 목표로 자연속의 창의교육 등 6개 군정 방침과 함께 성장해 왔다.

유근기 군정의 대표정책은 민관학이 함께 이룬 곡성형 창의교육 생태계 완성과 행복학습 공동체 구축이다. 

곡성 백년대계를 위해 사람을 키우는 것을 최우선 핵심 전략으로 삼아 2019년 교육지원청과 손잡고 미래교육협력센터를 구축한데 이어 전국 최초 민관학 독립형 교육기관인 곡성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진로직업 플랫폼인 꿈키움마루를 개관해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꿈과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꿈놀자학교, 곡성유학, 청소년 성장박람회,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 창단 등 곡성형 창의교육 생태계가 촘촘히 완성됐고 지역사회가 교육의 주체가 되어 함께 성장하는 평생행복도시 실현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곡성을 넘어 전국의 표준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3개 생활권으로 나뉘어진 특성에 맞게 권역별 전략사업 발굴 강화에 진력해 곡성읍권은 6070 영화로 사업, 중앙로 리본프로젝트, 체류형 거점 스테이션 1928, 뚝방마켓 등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체류형 복합거점으로 활성화했으며 석곡권은 대황강 수변 특성을 살린 체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석곡면 도시재생사업, 죽곡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 등 생태관광 거점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옥과권은 KTC 곡성시험소 유치, 운곡 농공단지 조성, 곡성유학 참여자 거주시설, 전남과학대학교 협업 등 미래전략산업과 인구유입 거점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등 곡성의 미래를 한층 밝혔다.

이와 함께 대표 공약사업으로 100원 택시인‘효도택시’를 전남 최초로 도입해 47개 오지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손발이 되고 있으며 전남 최초로 시행된‘1000원 버스’와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콜택시 운영으로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하는 등 곡성형 교통복지모델은 전남 전체 지자체로의 확산을 견인했다.

유 군수는 농산물 브랜드 육성과 미래농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명품 백세미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미국 최대 쇼핑몰 입점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국 재배 1위 토란은 전남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음식 특허 등록, 우량품종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고 멜론은 6차 산업화와 동남아 수출 등 국내외 다양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섬진강기차마을을 대표 관광지 명성에 걸맞게 외연을 2배 확대하고 랜드마크가 될‘기차마을 플랫폼’을 조성해 한 차원 높은 관광지로 우뚝 서기 위한 진화를 새롭게 시도한 것을 비롯 충의공원 일대에‘섬진강 동화정원’의 기틀을 완성해 제2의 관광지로 도약을 모색한데 이어 섬진강과 보성강변은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강화하는 관광도시의 품격을 높였다.
성장통도 있었다.

2년 넘게 온 국민의 발을 묶어버린 코로나19와의 사투, 555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가슴 아픈 인명피해와 1000억원대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목민관의 리더십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한여름 불볕더위 속에서 주민, 공무원,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자원봉사자 1만7000여 명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근기 군수는 이임사에서 “세상에 기적은 없다고 생각했다. 군민들로부터 소명을 받은 것도 기적이었고 재신임을 얻은 지난 8년의 시간도 기적의 연속이었으며 공직자들과 함께 일구어낸 기적 같은 일로 곡성의 미래를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변모 시킬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성장한다는 것은 한때 커보였던 것들이 점점 작게 느껴지고 새로운 세계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익숙하지만 지나치게 작아져 버린 세계를 떠나야만 더욱 넓은 시계를 만날 수 있다” 며 “새롭게 출범할 이상철 당선인과 더욱 높은 곡성의 꿈을 펼쳐 민선 8기와 곡성,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군수는 “지난 8년간 함께한 추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지칠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어 보면서 제 삶을 싱그럽게 하는 잎사귀 하나로 삼아 바람에 실려오는 풀잎의 은은한 향기처럼 마음을 흥얼거리게 하는 즐거운 노랫소리처럼 여러분을 기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유근기 군수와 함께 일해온 공직자들은 “열정과 젊음을 바쳐 군민들에게 행복한 선물한 유 군수와 함께 울고 웃었던 8년간의 행복한 동행을 잊지 않겠다”고 異口同聲/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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