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발전의 적임자 되겠다.” 

담양 출신 양부남(前 부산고등 검사장)이 사고 지역구인 광주광역시 서구을 지역위원장에 출마, 정계 입문을 선포했다.

지난 10일 양부남 前 부산고등검사장은 출마선언 자료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중앙선대위 국민 검증법률지원단장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를 치른 후 윤석열 정권의 전횡과 폭주를 목도하면서 정치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평생 올곧게 걸어왔던 검사의 길과 광주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며 당원과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힘 있는 조직으로 반드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굳히면서 단 한번도 떠난 적이 없고 잊은 적도 없는 광주에서 그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 정치 1번지 서구을의 무너진 자부심을 회복하고 서구을의 변화된 미래를 요구하는 시민 여러분과 당원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고향의 품처럼,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처럼 받아 주신다면 오랫동안 구상하고 가다듬었던 꿈을 서구을에서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개혁과 사법제도 개혁을 완수하고 문재인, 이재명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호남 소외 등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 정권교체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양 전 고검장은 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지난 10일 광주 5·18 기념공원 내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위로 걸음’에 동행, 해묵은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양 전 고검장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과 서구 주민들의 70년 숙원 사업인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화정동, 서창동, 상무2동 등의 하수도 악취 문제와 우·오수 분리관 설치 문제, 서구의 중심이자 허파인 중앙공원 내 아파트 건축 관련 및 교통지옥인 매월동 지하차도 건설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부남 전 검사장은 월산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 부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등 역임하고 지난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 검증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양향자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에는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경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천정배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응모 경선을 치른다./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