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4명, 담양출신 현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 및 지역구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체의원 가운데 특정 군지역 출신만 4명, 1.3%에 달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이들이 자치단체장, 향우 등과 고향발전을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도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개호 의원과 고용진(서울 노원구갑), 윤영덕(광주 동남갑),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명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고향 담양발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개호, 윤영덕, 조오섭 의원은 담양 출생이며 고용진 의원은 부친이 창평 출신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병노 군수, 최용만 의장, 담양출신인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이성백 재경담양군향우회장과 임원진 등이 자리를 함께해 담양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법안 발의 등을 통해 제도 도입에 앞장선 이개호 의원의 입법경과 및 주요 내용 설명 ▲이병노 군수가 담양군의 준비 상황 및 협조 방안을 설명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가 담양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올 가을 수확하는 담양산 쌀 판매 촉진을 위한 협조와 함께 국립한국정원문화원 건립 등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담양을 방문하는 향우들의 구심점이자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향우회관 건립을 건의 했다.

이개호 의원은 “담양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흔쾌히 어려운 시간을 내주신 고용진, 윤영덕, 조오섭 의원과 이병노 군수, 그리고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이성백 재경담양군회장을 비롯한 임원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담양 발전과 화합을 위해 계속 소통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