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심청어린이대축제 성료

10월의 어린이날을 표방하고 있는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스페셜 MC 펭수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에서는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꿔왔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7일 진행된 개막식부터 파격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지자체장과 내빈 소개로 오프닝을 열던 방식을 과감하게 타파하고 펭수를 스페셜 MC로 초청해 어린이들과 함께 축제 개막을 선언했다. 어린이 축제인만큼 모든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것이 곡성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모두 어린이들의 시각에 맞췄다. 주말 무료 공연으로 인기 뮤지컬 <엄마 까투리>, <바다탐험대 옥토넛>이 마련돼 어린이 관람객들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놓친 어린이들을 위해 축제장에서는 슈퍼윙즈, 엄마까투리, 공룡메카드,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들이 축제 기간 내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어린이들은 영상으로만 보던 캐릭터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할로윈 기획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먼저 중앙광장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할로윈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누구나 부담없이 할로윈의 주인공이 되어 축제장을 누볐다. 치치뿌뿌 놀이터 앞에는 할로윈 테마 공간이 만들어졌고 관람객들은 전 세계 다양한 할로윈 호박들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느라 분주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열렸다. 장미공원 내 생태학습관 주변에서는 목공예, 악세서리 만들기, 비행기 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미술과 도형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심리 분석을 해주는 어린이 심리 분석 상담소도 운영됐다. 축제장 내 놀이공원인 드림랜드 앞에서도 어린이 주먹밥 만들기, 레진 공예, 쿠키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한 잔디광장에서는 에어바운스, 짐볼, 트램펄린, 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난감과 함께 텐트를 무료로 빌려주면서 액티비티를 신나게 즐기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음악분수대 앞에서는 5m 규모의 대형 북극곰과 고래 조형물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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