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완벽한 제설작업으로 불편 최소화

담양군의 전광석화와 같은 제설작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누적 평균 적설량이 36.2cm를 기록할 정도로 대설이 내리자 전쟁을 방불케하는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22일부터 25일까지 취약구간과 주요 간선도로에 소금 655톤, 염화칼슘 162톤, 친환경액상 140㎥, 고상 480포대의 제설제를 사용한 것을 비롯 굴삭기, 15톤 트럭, 1톤 트럭 등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를 풀가동함으로써 눈길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 및 교통통행 불편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중기협회와 협약을 맺고 굴삭기 66대, 15톤 트럭 2대, 5톤 트럭 1대, 2.5톤 1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집중 투입한 것을 비롯 12개 읍면에서 트랙터 293대, 1톤트럭 11대 등 마을제설반을 본격가동해 대설로 인해 고립된 주민들의 숨통을 터주는 등 눈을 치우는데 민과 행정이 협업의 미학을 발휘했다.

아울러 주요 간선도로를 제외한 주택 밀집지역 이면도로나 경사로 및 응달진 결빙지역ㆍ마을진입로 등 취약구간의 경우 기온이 급강하에 따른 결빙 등의 우려가 높다고 판단,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담양읍 주요 시가지 도로도 쌓인 눈이 얼어붙어 이동에 불편을 겪었지만 제설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제설작업에 건설 중장비와 담양군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의 밤낮 비상근무로 빠르게 주민들이 일상을 찾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겪어보지 못한 폭설이 내리면서 주민과 운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여기에 밤사이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주민과 운전자들이 애를 먹었으며 일부 도로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연상케 할 정도였으며 23일엔 온종일 눈이 내리면서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눈과의 전쟁’을 벌인 것.

이로 인해 건설·토목현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굴삭기가 제설작업에서 몸값을 톡톡히 하는 맹활약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수 있었다.

담양군의 남다른 제설작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굴삭기 등을 이용해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을 쏟아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대설은 농민들에게 피해를 안겨주었다,

25일 현재 과수와 체소 등 농작물 12건, 3.3ha 3949만원의 피해를 비롯 비닐하우스 85건 5.4ha 4억7235만원, 축사 2건, 0.4ha 1억4000만원, 양식장 2건 0.17ha, 5300만원 등 총 89건 7억484만원의 피해을 입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은 군부대 병력을 지원받아 눈 피해를 입은 24개 농가에 인력지원을 실시한 것을 비롯 붕괴 우려가 있는 축사 보강지주 설치와 피해 농작물 방제를 통한 병해충 관리 지도와 비료 살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매진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도 폭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대책 및 장비 등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한 뒤 휴일을 반납하고 삽과 넉가래ㆍ빗자루 등을 들고 제설작업에 나선 공무원 및 주민ㆍ군(軍) 병력ㆍ도로보수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대책을 강구하는 현장 행보를 펼쳤다.

이병노 군수는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치우고 돌아서면 또다시 쌓이는 기록적인 눈으로 이면도로 제설작업이 원활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며 "내 집 앞 눈치우기로 재난에 강한 안전한 담양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며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상 감시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군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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