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모 교수,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서 강조
“언론이 지향하는 가치가 인류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에 상응하므로 언론은 그 어떤 사회체계보다 더욱 높은 도덕적 윤리적 행위를 준수해야 한다. 나아가 권력 감시와 비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피감시자보다 감시자가 훨씬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저널리즘의 대원칙인 진실추구를 위해 언론인들의 적극적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됩니다”
지난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강사로 초빙된 김덕모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교 교수가 취재윤리 강화를 위한 사례별 고찰 강의의 키워드.
김덕모 교수는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는 언론자유 억압과 쟁취, 투쟁 과정을 거쳐 이제는 언론의 자본종속과 함께 언론인 (재)교육 미비와 부재 및 저널리즘 신뢰도 저하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며 “언론인들의 합리적 인식과 올바른 가치판단 능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언론 윤리 교육이 필요하고 이는 저넘리즘의 질적 향상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와 윤리는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 할 수 없다. 진실 추구를 위한 미디어 윤리적 쟁점 사항인 사회적 책임인식, 법 규범 준수 여부, 취재원과의 관계, 진실추구 노력, 이해상충 및 품위, 프라이버시 및 인격권, 광고와 상업주의 유혹, 정보통신윤리 등 언론인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미디어에 강력한 사회적 영향력이 부여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며 “미디어 존립을 위한 기업으로서 이윤추구가 자사 이기주의로 변질되지 않도록 윤리적 책무가 요청되고 수용자 주권시대와 정보사회의 도래를 비롯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요청되고 성역처럼 여겨졌던 언론도 더 이상 감시자로서의 역할 만이 아닌 감시대상이 되도록 미디어 상호비평의 책무가 새롭게 요청되고 있다”고 달라진 언론 생태계에서 생존전략은 언론윤리 강화임을 재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론과 언론 현실은 다르지만 저널리즘의 대원칙인 진실추구를 위한 언론인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미디어 시스템의 현실적 여건 개선, 직관적 판단에서 실증경험적 판단으로 전환, 올바른 윤리적 판단 위한 재교육 충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제고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실제사례로 질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하듯 써주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인 챗GPT의 글쓰기는 아주 창의적이다는 것.
챗GPT가 수초 만에 각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도 하고 매우 합리적인 글도 내놓는등 든든한 글 비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에서 개발한 ASK UP의 기능에 대한 실증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언론 생태계에 대한 대응 자세를 주문했다.
김 교수는 “독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진실추구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며 “정확성, 공정성, 객관성을 강화하고 잘못된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사생활 침해, 음성권 침해, 성명권 침해, 재산권 침해 사례 등 오보와 구제 실제 사례를 통해 언론의 책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다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