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념 특별 인터뷰/ 이상철 곡성군수

1.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된다.  지난 1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과 성과는?

1년이란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지만‘군민이 체감하는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땀과 열정으로 주춧돌을 놓는 시간이었다.

지난 5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개최한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획기적인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의 확충으로 축제기간 23만명의 입장객이 다녀갔으며 입장료 수익 10억원을 기록해 대표 지역 축제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한 취임 당시 코로나19의 영향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 군민들께 일상회복행복지원금을 1인당 20만원씩 2차례 지급하고 조례 제정을 통한 지역상공인의 상품 우선 구매 근거 마련하는 등 가계에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관내·외 18개 기관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산학 협력단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5차 실무협의회를 통해 인구, 교육, 일자리·청년·주거,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지역특화 전략산업 발굴과 소멸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168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올해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가점 배점과 연계항목 평가 우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꿈놀자놀이터‘신기방기’는 어린이가 직접 기획, 설계, 감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하여 아이들이 상상을 놀이터로 실현하였다. 꿈놀자놀이터는 앞으로 옥과권, 석곡권으로 확대 개장할 계획이다. 

관내 청소년들의 문화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문화적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 만 13~18세 청소년은 1인당 연 20만 원의 청소년 문화바우처를 제공한다.

이처럼 군정의 최우선 가치인‘군민행복’실현을 위한 행복정책관을 신설하여 군민 맞춤형 행복시책 지원과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였다.

‘곡성군민 행복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맞춤형 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복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체계적 건강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증진센터 개소, 출산 장려금 2배 확대, 치매기억택시 도입, 청년창업 공유사무실 구축, 기차마을 플랫폼 준공도 빠트릴 수 없다.

2. 곡성군민을 비롯한 공직자, 각계각층과의 소통에 대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코로나19로 중단된‘군민과의 대화’를 4년 만에 재개해 정책 제안 및 건의사항 266건을 수렴하고 추진현황 보고회를 가졌다. 

또 김영록 도지사와 군민 200여 명이 참여한‘도민과의 대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소외된 마을을 찾아가는‘마을 한바퀴’는 군민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70개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검토했다.

그리고‘제43회 군민의 날’은 군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내부적으로 일방향적이고 수직적 조직문화를 탈피하고자‘직원 소통의 날’을 추진하는 등 공감·소통행정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3.‘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 실현’을 위한  청사진이 있다면?

 군민이 우선임을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시책 6개 분야, 167건을 발굴하였으며 이는 3개 권역의 지역 특성을 살려 전략 사업을 강화한 균형 성장이다.

곡성읍권은 곡성스테이션 1928, 돌아오지촌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생태숲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문화관광, 체육, 경제 등 체류형 복합거점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옥과권은 스마트팜과 창업·창농 등 미래전략산업의 거점으로 전남과학대학교와 협업을 강화해 옥과면 합강리 일원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청년인큐베이팅 허브센터를 구축 할 계획이며 오산면 운곡특화농공단지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전국의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곡권은 특산품 특화사업을 발전시키고 대황강을 주축으로 생태힐링 관광벨트를 구축해 힐링쉼터, 이색 숙박, 이색 산책로,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여기에 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류형 생태힐링의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4. 곡성미래교육재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곡성형 교육은?

곡성미래교육재단은 전국 최초 민·관·학 연합형 지역교육 플랫폼으로 유아교육부터 성인 평생교육까지 전 군민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곡성만의 체계적이고 촘촘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평생교육 분야를 재단으로 일원화시키며 평생학습 정기강좌, 성인문해교육, 농촌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모두愛 힐링클래스, 영어ㆍ독서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전남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서 미래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5.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대책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해서는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참여 체계가 중요하다. 군은 지역 청년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거버넌스를 활용한 협업 및 분업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곡성사랑응원단’을 모집해 현재까지 약 4000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 홍보, 답례품 관리, 지정기부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등 고향사랑기부제 전반에 민간 참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의 가치에 대해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소아과 진료가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소아과를 선물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농촌유학 등 전국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군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와 연동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구축하고 있다. 답례품을 쇼핑몰 포인트로 지급해 기부자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쇼핑몰 내에 지정기부 사업을 홍보하는 기능을 구축함으로써 단순히 특산물 쇼핑몰을 넘어 지정기부 홍보 플랫폼 역할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6.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곡성군의 대책은?

지역자원 연계 청년자립 기반 중심으로‘청년이 살고 싶은 젊은 곡성’을 만들고자 한다.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및 워케이션, 청년층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위한 거주시설인 청년유토피아 시범마을 구축,‘러스틱타운 고도화 사업’과 타운하우스,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커뮤니티센터 스마트팜, 일자리 창출지원공간 조성 등 청년과 거주민이 한곳에 어우러지는 농촌 융합 공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월세, 취업자 주거비, 곡성형 결혼축하금, 청년정착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곡성형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을 위한 일자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여 일자리 정책을 제시하고 고용을 활성화하여 단계별 인구정책 사업을 통해 사람이 머무르고 찾아오는 행복한 곡성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7.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돌파구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상수도요금, 쓰레기봉투료, 하수도요금을 장기간 동결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영환경개선 보전 사업 외 12개의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주변 편의시설 조성사업과 환경개선, 전통시장 협동조합 설립 및 상인대학 운영, 지역특산물 활용한 전통시장 특화상품 개발,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웠다.

8.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군정 목표를 삼은 이뉴는 군민 모두의 행복과 희망을 바라는 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모든 군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뵙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실현하여 우리 군민 모두가 걱정 없이 웃으실 날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그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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