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찾은 비번 김익수 소방관, 소중한 생명 구해

전북 완주군에서 비번 소방관이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담양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익수 소방관(사진)은 친구들과 함께 전북 완주군 운주면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던 중 음식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흘러가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 물속을 확인했다. 

그러던 중 수심 3m 계곡 바닥에서 의식이 없는 남성의 입에서 구토물이 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선 김 소방관은 119에 신고를 부탁하고 남성을 끌어올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한 근처에 있던 간호사도 응급처치를 도와 남성은 점차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하자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안타까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김 소방관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김 소방관은 “건강이 회복됐다는 소식을 들어서 매우 기쁘다. 구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친구들과 현장에 있던 시민들 덕분이다”며 “평소에 훈련한 대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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