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독자권익위원회, 독자 목소리 반영한 지면 개편 필요

담양곡성타임스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한일우)는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한일우 위원장(전남도립대 교수)을 비롯 오성순(여성 소상공인), 김홍순(곡성군의원), 강덕구(곡성군의원), 장영기(前 공직자)위원들은 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한 만큼 재난 예방 방안과 물 부족에 대한 해결책 제시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며 지역신문이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오성순 위원은 “독자가 자주 보는 면이 어떤 것인지 설문조사를 해보면 좋겠다. 설문을 통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면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며 “바쁜 일상에 기사를 정독하기보다 제목과 리드만 보는 경우가 많다. 특정 부분만 부각하기보다 기사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과 리드를 선택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강덕구 위원은 “지난 7월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폭우가 몰려와 전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가며 피해를 끼친 만큼 폭우 등 재난 관련 기사가 많았으며 관련 사고에 대한 책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며 “매년 곡성과 담양에서 침수 피해가 있는 것을 보면 안심할 일이 아니다. 침수 피해 등 재난이 예상되는 곳을 언론에서 요소요소 지적해 지자체와 주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달라”고 제안했다.

김홍순 위원은 “정부가 전국 빈집 실태 통합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한다. 빈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빈집의 체계적인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을 1~3등급으로 구분해 지자체에서 조사·고시할 예정이며 관리기관은 한국부동산원으로 단일화한다고 한다. 언론도 관심을 갖고 화재·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지방소멸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영기 위원은 “담양이 인문학 정원도시이다. 그러나 실제는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민간정원은 개인정원에 현판만 부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행정은 민간정원이 상응하는 역할을 부여하고 민간정원도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야 한다” 며 “주민들이 정원 문화 확산에 관심을 가져 담양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정원에 대한 심층취재를 함으로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한일우 위원장은 “해마다 학생들이 줄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담양곡성타임스가 대학에 대한 관심을가지고 집중적인 취재를 했으면좋겠다”고 제안 한 후 “오늘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이담양곡성타임스 지면 등에 반영돼 독자들의 알 권리를 더욱 충족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고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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