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곡성타임스 편집자문위원회, 심층기사 제언

담양곡성타임스(대표 한명석)는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편집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편집자문위원장인 이동오 담양노인복지타운 원장을 비롯해 박종화 통나무집 대표, 주성재 前 곡성농협장, 이국섭 곡성산림조합장, 김양금 전남도명예기자, 백영남 담양인권지원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보도된 주요 기사 가운데 특별교육기회 ‘작은학교가 대안이다’ 8부작과 관련해 여러 의견들을 제시했다.

박종화 위원은 “코로나 시대를 겪어오며 방역과 학습결손, 돌봄의 공백에 대한 시골의 작은 학교가 대안으로 부상했는데 8회에 걸친 심층취재로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성재 위원은 “경쟁교육 입시교육으로 시달리는 아이들의 삶을 위한 마을 교육 공동체를 이야기 할 때 지역사회를 기반한 작은 학교를 대안으로 제시하는데 이같은 대안이 책상머리 대책이 아니었음을 인자하게 한 좋은 기획기사였다"고 말했다.

이국섭 위원은 “작은 학교가 인구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미리 파악, 지역공동체의 중요한 공공재가 될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작은 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력과 행정력은 물론 언론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시적인 시각과 미래지향적인 화두를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금 위원은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가 점차 증가하면서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자 내놓은 대책으로 단순 통폐합이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인프라를 갖추고 마을 공동체의 움직임을 중시해 모자란 것은 채워주고 자립 가능성이 보이는 자원은 키워 줄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가이드라인을 잘 제시해준 좋은 기사였다”고 엄지척.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의 생계와 지원 문제 등 복지 사각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기획보도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주성재 위원은 “기자가 르포로 함께 고통을 수반해 생생한 민생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면 좋겠다”며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사업 등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접목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백영남 위원은 “대면 활동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 대학생도 또 하나의 소외계층이다”며 “스펙트럼을 넓혀 다양한 소외계층을 분석하면서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한 박종원 위원은 “올해 담양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중 학습여건이 좋은 대도시로 중학교 입학을 위해 간 학생이 단 1명도 없을 정도로 교육여건이 나나지고 있다. 이를 마중물 삼아 지역언론이 우수한 교육 사례에 대한 심층 보도로 학부모들의 정주여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오 편집자문원장은 총평으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여론을 반영해 ‘작은 학교가 대안이다’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시의적절 했다. 한발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다루고 화두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며 “관보 성격의 보도 자료에 의존하기보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내놓은 시리즈와 심층 분석 기사들이 많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명석 대표이사는 “위원회 소집일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의견을 주신다면 부지런히 뛰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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