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6일 오후 2시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고령 및 다문화 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24명의 검정고시 합격자가 참석해 합격증서를 받고 가족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수여식 참석자 중 6명은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합격 소감을 전해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고졸 최고령 합격자인 장○○(77) 님은“65년 만에 멈췄던 학업을 다시 시작하고, 고등학교 검정고시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해 기쁘다.”며 가수 조용필의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를 부르며 합격의 기쁨과 함께 공부에 대한 열정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합격자 한 명 한 명에게 합격증서를 전한 김대중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용기 있는 도전으로 당당히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합격자분들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제2회 검정고시에는 757명이 응시해 81.0%인 613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합격자의 합격증서는 우편으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며,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홈에듀 민원서비스에서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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