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참여로 유관기관 최종 안전점검

전라남도는 11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체전 경기장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남소방도 체전 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는 등 ‘안전체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도는 11일 1만 7천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폐막식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 24명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펼쳤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개폐막식 안전요원 배치 ▲인파 관리 및 질서유지, 긴급차량 동선 확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주무대 시설물 구조 안전성 ▲누전차단기, 규격전선, 전선 노출 여부 ▲가스배관 고정 및 누출 여부 ▲화기관리, 적절한 화재진압장비 배치 ▲승강기 안전 ▲비상 통화장치, 도어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하고, 즉각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개막 전까지 반드시 보수·보강토록 했다.

12일에는 안전관리 요원 교육을 통해 체전 기간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요원별 근무 위치와 임무를 정확히 부여하고 숙지토록 할 계획이다.

또 체전기간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고에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중요한 밑바탕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빈틈없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도 전국체전 기간인 13일부터 19일, 장애인체전 기간인 11월 3일부터 8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2천508명, 소방차량 340대를 22개 시군 주요 경기장에 전진 배치하고, 주야간 2회에 거쳐 413개소 기동 순찰에 나선다.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소방지휘본부를 운영, 종합경기장 상황실과 핫라인 구축 및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지휘본부 내 119수보지령시스템을 설치해 긴급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선수단 숙박시설 215개소와 경기장 77개소에 소방서 팀장급 이상으로 지정된 간부 담당제를 운영, 선수단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목포, 순천 주요 경기장에는 타 시·도 119구급차량 5대를 추가로 동원해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 확보로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할 방침이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