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호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 3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전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군경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토론회를 개최한다. 

진실화해위원회는 11월 23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전남지역 군경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토론회를 개최하여 진실규명 현황 및 지역사적 고찰을 통해 지역사회에 성과를 확산하고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피해회복을 위한 향후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1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실규명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는 8,187명이고, 이중 광주·전남지역 희생자가 4,892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39.57%를 차지한다.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신청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은 13,982건이고, 이중 광주·전남지역 희생사건수는 5,874건(여순사건, 형무소사건 제외)로 전체 신청사건의 42.3%를 차지한다. 위의 수치에서 알 수 있듯 광주·전남지역은 한국전쟁 전후 최대의 민간인 희생사건 피해지역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영조 전(前) 진실화해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총 3개의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김웅기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은 ‘한국전쟁 전후 전남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 진실규명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실화해위원회의 재출범과 역사적 임무’, ‘한국전쟁 전후 전남지역 상황 및 전남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실태’, ‘진실규명 활동과 피해자 명예회복/피해회복사업, 화해위령 사업, 과제 등 1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성과와 한계’, ‘전남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신청 및 결정 현황 및 분석, 향후 과제 등 2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현황’에 대해서 발표한다. .

최정기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의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전남 영광지역의 ‘희생자 통계’, ‘가해자를 기준으로 본 지역별 피해사례’, ‘1945∼1953년 시기 영광지역의 정치사회학’, ‘한국전쟁 기간 영광지역의 민간인 학살 사건들’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박찬승 한양대 명예교수는 ‘한국전쟁 전후 전남 완도지역의 민간인 희생사건’을 주제로 ‘해방∼1946년 완도군의 정치사회적 동향’, ‘1947∼1949년 완도 경찰의 좌익 소탕작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완도군에서의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윤해동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 김광진 KBS목포방송국, 이재근 신안군청 학예연구사, 박미경 진실화해위원회 조사2과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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