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 군정방향 제시

“내년에는 군정 목표인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 실현이라는 기대와 염원에 성과로 보여주어야 할 시기이나 대내외적인 여건은 녹록지 않으나 군민 안전과 민생안정에 직결된 사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지혜를 모으고 연대와 통합으로 곡성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난 22일 내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래 군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군정을 추진해 온 결과 의미있는 변화와 결실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전남도내 최고인 202억원 확보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곡성몰 성공 ▲행복정책관 신설 및 허가민원팀 개편 등 협업행정 강화 ▲군민소통과 공감행정 ‘마을 한바퀴’ 추진 ▲청년 행복 시책 확대 ▲대표 농산물 대외 경쟁력 제고 ▲옥과 사또골 문화센터, 반다비체육센터, 곡성 건강증진 개소 등 권역별 문화체육공간 확충 등을 소개했다.
이 군수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늘 보다 더 나은 곡성의 미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 생활권역별 특화 발전전략으로 균형발전

이 군수는 “곡성읍권은 체류형 복합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특색있는 교육과 체험, 정주 기능을 결합해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한편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생태치유 힐링거점으로 육성코자 섬진강과 대황강변에 생태공원과 힐링 숲길 조성 및 레저스포츠, 차별화된 야간경관으로 감성과 힐링 가득한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옥과권은 창업·창농을 기반으로 미래전략산업 중심지로 키워가기 위해  스마트팜 등 첨단영농단지를 조성하고 운곡 특화농공단지는 지역 산업발전을 견인할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생활권역별 특화발전 전략으로 균형발전 의지를 표출했다.

*군민 삶이 윤택하고 활력 넘치는 행복한 곡성

이 군수는 “확보한 소멸대응기금은 지역자원을 연계한 청년자립기반 조성과 인구활력 증진 사업에 투입해 관계인구 유입과 균형발전을 위한 ‘러스틱 타운’, ‘돌아오지촌’, ‘곡성형 유토피아 시범마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준공을 앞두고 있는 ‘스테이션 1928’은 지역 성장동력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는 한편 청년 공공임대 주택 ‘청년 하우징 타운’은 국민임대주택과 함께 지역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청년 주거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고 곡성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해 청년 정착을 유도함과 동시에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워케이션을 확대하고 일자리 통합홈페이지를 구축해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겠다” 며 “난개발을 막고 농촌다움을 보전하고자 농촌공간 재구조화 계획과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특화자원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군민 행복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군민이 그리는 행복 곡성 실현을 위한 행복정책을 발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겠다” 며 “가장 중요한 임무인 군민 안전 보호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계류장 설치, AI 기반 영상분석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산불감시는 물론 마을 방범 CCTV 영상도 실시간 공유하여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함은 물론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확대와 재난안전 상황실의 상시 모니터링으로 재난 관리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겠다”고 구체적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여기에다 “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중소기업 전입근로자 월세 지원, 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한 물류비를 확대 지원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사업과 카드형 심청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용 편리성을 높이겠다”고 상생의 키워드를 내놓았다.

*자율과 창의로 성장하는 곡성형 교육도시 실현

이 군수는 “지역사회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곡성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보완해 청소년, 학부모, 교직원, 마을학교, 마을교육협의회와 지역교육의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이행 전략을 논의해 나가겠다”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진로캠프는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곡성형 진로·진학시스템을 구축하여 소질과 역량에 맞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미래 세대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

또한 “곡성과 옥과 청소년문화의 집에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고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는 ‘신기 방기 놀이터’는 옥과와 석곡으로 확대하며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코자 꿈놀자학교와 꿈키움학교, 로봇교육과 예술교육, 꿈키움마루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교육돌봄체계를 구축코자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교육돌봄 책임을 강화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며 “곡성읍에 집중된 평생학습 강좌를 면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여 수요자 중심 평생학습을 실현하겠다”고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 넓고, 더 촘촘하고, 더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

이 군수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을 위한 스마트복지공동체 추진단을 운영해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해소와 건강돌봄을 위한 산모산후조리비로 50만원을 지급하겠다” 며 “어르신 건강증진센터를 석곡, 옥과에도 운영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60세 이상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확대 지원하겠다”고 촘촘한 복지 정책을 제시했다. 

또 “사회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여 활용성을 높이고 맞춤형 통합사례 지원과 복지기동서비스로 따뜻하고 두터운 복지 실현 방안으로 재가장기요양기관 근무자와 지역아동센터 교사 처우 개선 및 지역아동센터 토요 돌봄교실을 곡성읍과 옥과까지 확대 운영하여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지역발전 선도

이 군수는 “곡성만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문화창조력을 강화, 예술활동을 장려해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인의 전시·공연 기회를 확대하여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 기반을 다지겠다”고 제시했다. 

또 “문화지소를 숨어있는 지역의 인적·물적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으로 가꿔나가겠다” 며 “역사박물관 건립 준비와 함께 정해박해평화순례길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역사문화순례길로 개발하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곡성 관광산업의 대도약을 실현코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으로 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를 구축하고 예술아트형 산림인공정원을 조성해 내륙관광 중심도시로 키워나가겠다”며 “섬진강과 대황강변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감성·생태힐링 특화관광지로 개발코자 증기기관차 정차역을 특화개발하고 생태체험과 레저스포츠로 글로컬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로드맵을 펼쳐 보였다.

이와 더불어 “섬진강기차마을은 철도공원과 장미주제관, 야간경관 조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곡성을 만들고자 동화정원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옥과권역 문화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함허정 일원에 섬진강 문탠로드 조성 및 입면 옛 장터는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옥과에 파크골프장, 볼링장을 조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농산물 고품질·스마트화와 휴양숲으로 풍요로운 삶

이 군수는 “토란을 융복합센터 구축과 함께 가공상품 개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농가 소득수준을 높이고 미니찰옥수수 상품화 및 멜론, 블루베리, 체리, 와사비, 잎들깨는 고품질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코자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 유통, 소비를 잇는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농업의 블루오션을 제시했다.

또한 “디톡스테라피 거점센터를 조성해 디톡스 상품화 기반을  다지는 한편 청년 농부 양성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지역에 맞는 스마트팜 교육시설과 재배시설을 구축하고 첨단영농단지를 조성해 미래농업을 이끌겠다”며 “생활권 산림휴양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숲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공간을 조성해 경관과 공익적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 소통과 공감 행정으로 감동 선물 

이 군수는 “현장에 답이있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마을 한바퀴’를 지속 운영해 군민의 삶을 살피면서 군민이 공감하는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공감 정책들을 만들겠다” 며 “내년 신청사가 준공되면 행정복합문화공간으로 군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곡 행정문화복합센터, 석곡 돌실어울림센터를 문화·복지·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과의 협업 성과인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은 곡성중학교에 교육, 돌봄, 문화, 체육센터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조성하겠다”며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속 공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쾌적하고 청정한 공간으로 생활환경을 개선코자 신규폐기물 처리시설은 입지를 선정,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구원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유해시설을 매입·철거해 새로운 삶의 쉼터로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같은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내년도 예산은 사회적 약자의 복지실현, 삶의 질과 직결된 현안사업,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 투자, 지역경제 활력에 중심을 두었다”며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진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정 위기 속에서도 지역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혈세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시대 개막과 함께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방침에 따라 자치조직권과 자치계획권이 지방에 이양되고 자율적 재정운용,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지방의 자율과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원과 특색에 맞는 계획사업을 발굴하여 중앙정부와 도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타 지자체와 공동·협력사업도 발굴해 재정효율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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