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예비후보, 정부 재정·보건 당국 각성 촉구
권향엽 예비후보, 기형적인 선거구를 바로 잡아야

 제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여성 예비후보들의 목소리가 남다르다.

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김영미 국회의원 예비후보자(45)는 지난 8일 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장성군이 지난해 최우수 정책으로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을 손꼽았다. 지역 출신 국회의원도 의정보고회에서 미진했던 연구소 설립 해결을 보람 있는 업적으로 소개했다”고 전제 한 후 “이와는 대조적으로 예산 확보 지연이라는 새로운 걸림돌을 만나게 됐다. 올해 정부예산에 용역비 3억3000만원만 반영돼 지역민들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자고 목소리를 낸 지 20년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 국비 소요액 1001억원 중 지금까지 3%에 불과한 28억3000만원만 반영되어  2026년 착공이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제기한데 이어 “군민들에게 더이상 ‘희망고문’이 아니라 우여곡절 끝에 성취한 ‘고진감래’가 되도록 기획재정부와 질병관리청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사업 첫해인 올해 예산으로 쥐꼬리만 한 용역비만 주겠다는 것은 정책 의지의 실종으로 국비 예산은 2023년 25억원을 확보했으나 2024년에는 3억3000만원으로 다 합쳐도 28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며 “대한민국 의료발전의 전환점이 될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부터 서두르고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계획대로 2026년에 첫 삽을 뜨게 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며 “외형적인 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5~600여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과 의료 인력 확보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예산과 인력을 적기에 확보해 제대로 준비하는지도 관심 있게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권향엽 민주당 예비후보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의 기형적인 선거구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선거구는 21대 총선 당시 순천광양곡성구례갑(해룡면을 제외한 순천시 일원)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으로 획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행정구역과 선거구가 불일치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였고 제22대 총선을 앞둔 지금도 선거구 획정이 안개 속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현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명칭과 실제 유권자 분포가 일치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며 “선거구와 행정 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갑) 지역에서도 (을) 지역에서도 순천 신대와 해룡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고 소홀히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인구수가 많은 순서로 지역구 명칭을 정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기준에 따르면 우리 선거구는 광양순천곡성구례(을)로 명명되어야 하지만 을구는 순천이 앞에 있다“며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유권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역구와 선거구의 불일치는 지역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이다. 잘못된 선거구 획정을 바로 잡아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100일도 남지 않은 22대 총선에서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선거구 획정을 빠르게 확정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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