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개호 국회의원(민주당 정책위 의장)

본지는 2024년 새해를 맞아 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맡아 하루 25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개호 국회의원(사진, 담양장성영광함평)을 만나 근황과 함께 이낙연 신당에 대한 생각, 다가올 총선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맡은지 3개월째 되어 간다. 요즘 근황은 어떤가?

지난해 10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에 임명된 이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국회에서 예산과 법안 처리, 그리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차원의 공약과 전략 마련에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가 쾌유해서 17일부터 당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동안 추진해온 현장 공약 발표회를 재개해서 저출산 공약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주말에는 어김없이 우리 지역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대한민국과 민주당을 지키는데, 주말에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면서 쉼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만들었다. 이 의원도 한 때 이낙연 계보로 분류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에 반대합니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다는 것은 참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민생과 경제를 파탄시키고 국격을 훼손하고 있는 최악의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겨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최고의 가치는 다 함께 단합해서 총선을 승리하는 것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해 싸워도 부족한 현 시점에서 탈당을 해서 신당을 만드는 것은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분열을 하는 것입니다. 분열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 발표에 대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이재명 당 대표가 괴한에게 정치테러를 당한 것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부실수사와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에 대한 당적을 포함해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는지 동기를 밝히기 위해서는 범인이 경찰에 보냈다는 입장문을 공개해야 하는데 입장문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범인이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목을 찌를 때 와셔츠 옷깃이 없었으면 상상하기 힘든 결과가 추정됨에도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에서 ‘상처가 1cm 열상으로 경상 추정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사건의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이처럼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과정들이 상세히 밝혀져야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제위기가 가속화되고 민생이 파탄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총선은 국격이 무너지고 국정운영에 대한 무능과 무대책으로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폭주를 막기 위해 군민 여러분께서 저희 민주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저희 민주당은 국민의 눈 높이에서 신뢰를 얻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채찍을 부탁드립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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