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1000여명 참가, 14개 리그 개인·단체 입상

제7회 담양 대나무컵 탁구대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종합체육관에서 호남권 탁구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담양군탁구협회(회장 박영석)가 주최한 이번 탁구대회는 호남권(전남·광주· 전북) 탁구 매니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 가운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정광선 담양부군수를 비롯한 최용만 의장, 박종원·이규현 도의원, 박준엽·이기범·정철원·장명영·조관훈·박은서 군의원, 정영창 담양군체육회장, 박용수 전남탁구협회장과 각 시군 탁구협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경품추첨에서 ‘담양 대숲맑은 쌀’ 등 우수 농특산물을 대거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는 단체전 4개 리그, 개인단식 6개 리그, 개인복식 4개 리그 등 총 14개 부문에 걸쳐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남자 죽향부(1부리그) 단체전에서 ‘목포 티티존’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추월부(2부리그) 단체전에서 ‘광주 핑퐁스토리’, 메타부(여자부) 단체전에서 ‘첨단 임펙트’, 혼성(추월부)단체전에서 ‘광주명문탁구클럽’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는 등 총 14개 부문의 개인 또는 단체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30여명의 담양 탁구동호인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 추월부 혼성단체전(고진석·박영석·고윤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담양 탁구의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담양을 방문함으로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영석 담양탁구협회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담양을 방문한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회를 계기로 탁구인의 친선을 도모함과 아울러 탁구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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