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도심 곳곳 야간경관개선 추진 박차

담양군이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난다.

군은 죽녹원 과방제림 메타랜드 등 담양을 대표하는 공간에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담양역사공원 조성사업, 담양읍 상가거리 야간경관 조성사업, 문화회관 야간경관 조성사업, 중앙공원 경관조명 설치공사, 국수거리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에 다양한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특색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생동감 있는 야간경관을 연출해 감성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군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1단계로 2027년까지 111억2000만원(국비 55억6000, 도비 16억6800, 군비 38억9200)을 들여 죽녹원에 봉황루 파사드를 비롯 영산강문화공원 나이트파크를 설치하며 영산강도 백진강 음악분수, 관방제림 생태갤러리, 플라타너스길 동화갤러리, 담빛야외극장 파사드를 구축하며 매타랜드에 나이트사파리, 미디어아트웰, 메타습지연못 판타지 등 어둡고 조도가 낮아 불안감을 주던 것을 桑田碧海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한 담양읍 객사리와 남산리 일원 담양역사문화공원에도 7억5000만원(국비 5억2500, 도비 9000, 군비 1억3500)을 투입해 수목투사 조명과 보행조명, 사인 조명, 탐방로 보안등과 조명 블라드, 석당간과 오층석탑 주변에 LED 투광등 등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빛이 감도는 경관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른 밤이면 상가의 불이 꺼져 침체된 지역경제를 반증하고 구도심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담양읍 상가거리 야간경관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억900만원을 들여 중앙로, 메타프로방스, 담주예술구 상가 중 야간경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 237개소 간판 및 내부조명 타이머 설치와 간판만 점등시 1만원 , 간판과 내부 점등시 3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연중 사업을 희망하는 상가 발굴 및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3600만원을 들여 담양문화회관 옥상 난간에 LED등 76개를 설치해 아름다운 밤을 책임지며 야간에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이 안전하게 다니며 담양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중앙공원에 열주등을 비롯 볼라드 수목등 비컨등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그리고 담주리, 객사리 일원 국수거리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열주등 33개를 설치해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군은 경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관연출 계획의 적정성과 유지관리 측면 등을 다양하게 논의한 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관광요소를 살릴 수 있다는 관점에서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반의 콘텐츠를 검토하고 있다. 

첨단 미디어 ICT와 결합한 경관조명의 안전성·쾌적성·조화성·친환경성 등이다. 야간경관에 체험적 요소를 살려 유료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군의 야간경관 사업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야간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인데 야간 조명 증가에 따른 빛공해 등 생태환경에 저해 요인이 없도록 세심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비롯해 자연 경관과 지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 곳곳에 아름답고 품격있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감성과 즐거움을 더하는 시각 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의 힐링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간경관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주변 생태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면 안 된다는 방침으로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할 것이다”며 “야간경관 확충과 관련해서는 빛공해방지법에 따른 피해 방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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