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집객력 발휘

‘위더로즈, 우리 모두가 장미다’를 주제로 장미의 향연을 약속한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은 지난 17일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섬진강기차마을 중앙무대에서 뮤지컬 콘셉트의 화려한 개막공연과 함께 26일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여기에다 별도의 개막식 없이 관광객 모두가 ‘그대 모습은 장미’ 노래에 맞춰 신나고 즐겁게 함께하는 뮤지컬 기획 공연으로 서막을 올렸으며 이상철 군수와 윤영규 의장의 선창으로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어 주제곡을 열창하면서 흥을 북돋우고  화려한 무대로 역동적인 개막을 열었다.

이와 함께 곡성군립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곡성 출신 세계적인 바리톤 김기훈의 특별초청 공연이 개막 무대의 시작과 마무리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또 ‘The Romantic 로즈 콘서트’에는 미스트롯3 곡성 출신 나영이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보여줬고 ost의 여왕 린이 장미축제의 첫날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그리고 올해 처음 시도한 전국장미소환 ‘내 이름은 장미’ 이벤트 첫 대상자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장미였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장미씨는 “가족들과 함께 장미축제장을 찾았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다니 뜻밖이다”며 “너무 신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외 부대 행사로 메인 경품 이벤트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도 인파들이 군집한 가운데 절찬리에 펼쳐졌으며 붉은색 옷을 입고 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드레스 코드 RED’도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스터디셀러로 등극했다.

특히 축제장을 섬진강기차마을에 한정하지 않고 섬진강동화정원, 곡성어린이도서관, 군민회관, 갤러리107 등으로 확장하고 주민과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준비했던 전략도 주효했다.

축제 기간 주말 동화정원에서는 오후 3시와 5시에 10만 여평의 호밀밭을 배경으로 첼로 버스킹도 펼쳐졌고 지난 4월 개소한 곡성어린이도서관도 장미축제에 맞춰 페이퍼 꼴라주 ‘마음꽃’과 보헤미안 라림바 공연, 폴짝폴짝 실감현 동화체험이 펼쳐져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장미 기념품 판매장과 유리온실에서는 정성들여 가꾼 장미화분을 판매해 돈 버는 축제로 체질 개선을 도모했다.

관광객들은 “장미를 좋아하는데 축제장에서 군에서 직접 가꾼 싱싱한 장미를 파니까 구입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향기도 좋고 화려한 장미를 내 집 화단에서 볼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출했다.

이같은 곡성장미축제만의 남다른 집객력은 통계가 뒷받침한다.

섬진강기차마을 7만5000평방미터 장미정원은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럽 등 각지에서 온 세계 명품장미가 꽃망울을 활짝 퍼트려 관광객과 지역민이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한 개막 첫날 주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만73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목표로 먹거리존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세척수거 운반하는 시스템을 전격 도입, 순조롭게 다회용기 수거함에 모이는 등 전년 축제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지난 2월 콘텐츠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인정받아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 전라남도 대표축제이다./축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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