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産 재고미 1만9252톤 완판 신화창조
담양군이 2023년産 쌀을 완판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쌀 소비 부진으로 인해 재고미가 넘쳐나 올해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경우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즉생의 각오로 담양쌀 판매에 매진했다.
군은 담양군 공직자 담양쌀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총 23톤(10kg/2323포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무정면사무소 최경미 팀장이 혼자서 220포대의 놀라운 실력을 발휘한 것을 비롯 실과소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담양쌀 먹는 날’을 비롯 ‘명절 선물은 담양쌀’ , ‘향우회원 담양쌀 사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데다 농협담양군지부와 담양통합RPC도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운동’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늘가득 및 영재지역아동센터, 교육청,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펼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같은 노력이 헛되지 않아 2023년산 재고미 1만9252톤을 완판했는데 시장격리곡 303톤, 친환경 일반 약정물량 300톤이 완판 신화 창조에 크게 기여한 것을 비롯 한일농산, 에스엠푸드, 한강유통 등 국내 굴지의 쌀 유통회사와의 협력 관계도 담양쌀 재고미를 없애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변화하는 쌀소비 패턴에 대응해 분질미 등을 이용한 빵, 디저트 등을 개발해 커피숍과 제과점 등에 판매토록 하고 지역 외식업체 700여곳에 담양쌀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소비를 활성화한 것도 주효했다.
여기에다 홈쇼핑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매 채널 등을 활용한 판촉행사와 담양쌀의 우수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TV로 송출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에도 집중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매진한 것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이병노 군수는 “쌀 재고 과잉과 소비 저하를 해소하고자 범군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며 “담양쌀 소비촉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지역농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