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심청길 비밀 레시피’ 참여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가을을 맞아 전남교원 대상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독서 인문예술 탐방프로그램 연수’를 열었다.
독서인문교육 및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교원들의 인문학적 사고력 함양 및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기획력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지역 독서인문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실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찾아 활용함으로 지역민과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 5일 곡성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연극화한 ‘2024. 심청길 비밀 레시피’ 공연에 100여 명의 전남 교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 ‘심청길 비밀 레시피’ 공연은 곡성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심청’이야기를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녹여내어 심청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또한 현장 참여형으로 구성돼 관객 누구나가 심청이가 되어 자신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특색있는 작품으로, 함께 만드는 연수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곡성의 증기기관차, 석곡의 흑돼지 이야기 등 지역 특색이 잘 살려진 스토리가 참 흥미로웠다. 지역의 어르신과 학생들이 우리가 곧 ‘심청’임을 표현하며 새롭게 해석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인문학적 소양은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전남교육청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다양하고 창의적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고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