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주요 건설사업 현지확인 실시

 

담양군의회(의장 정철원)가 건축·토목·조경 등 주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11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요건설사업 실태조사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시공 품질 검사, 설계와 시공의 일치 여부 확인 등을 목표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실태조사 대상 주요 사업지는 농업근로자기숙사 건립공사(담양읍 삼만리)를 비롯 ▲담빛누리센터 신축공사(담양읍 지침리) 등 건축공사 ▲월산2제 둘레길 조성사업(월산면 용흥리) ▲중앙공원(담양읍 지침리) 조경공사 ▲가사문학면 장원관 진입교량 확장공사(가사문학면 연천리) 등 토목공사를 비롯 총 24개 건설사업이다.

의원들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평화예술광장의 경우 고사목 하자보수를 비롯 그늘막 확충, 안내판 정비를 지적함과 동시에 교통체험장이 유치원 및 초등학생 교육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력 및 장비를 보완토록 했으며 고서경로당은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입구 턱 높이와 화장실, 싱크대 설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남도전통문화체험관이 준공 된지 10개월이나 경과했지만 위탁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미활용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건물사업 추진시 향후 활용 및 운영에 대한 사항을 미리 검토하여 추진토록 요구한데 이어 대성사 교육관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통해 운영비와 보수에 따른 비용을 충당토록 했다.

그리고 창평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충전재 보충 및 브러싱 작업이 필요하며 축구장 높낮이가 맞지 않는 부분도 보완토록 한데 이어 고서 풋살장 배수로가 막혀 물이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은 공사상 하자로 점검을 통해 완벽하게 정비하도록 했다.

여기에다 봉산면 누정길 정비 공사 구간 중 일부가 사유지와 맞닿아 사생활 보호 및 지저분할 곳을 차폐할 수 있도록 울타리형 수목을 식재토록 한데 이어 월산2제 둘레길 강관 기둥이 데크길을 벗어나 시공되어 안전에 문제가 예상되는 것도 즉각 조치토록 하는 등 주민들과 관광객의 안전을 중시하는 시각을 견지했다.

이외에도 수북면 대방이 수해복구공사에서 기존 자재를 활용하여 공사비를 절감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타 사업장에서도 적용하여 군비를 절감토록 한데 이어 한국정원문화원을 이용할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진입로, 주차시설, 휠체어 등 안전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강구토록 특별주문했다.

총괄을 맡은 조관훈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직접 건설현장을 찾아 시공 품질과 기능을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실태조사를 계기로 관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의 완성도를 높여 군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의회는 함께 진행중인 서류심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보고서를 채택해 집행부에 이송할 예정이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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