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계획 담은 통폐합신청서 교육부 제출

전남도립대학교는 국립목포대학교와 대학 통폐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립대는 지난달 26일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통합추진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통폐합 신청서(안)를 심의한 후 원안 가결, 각 대학별 내부 심의 과정을 거쳤다.

양 대학은 지난해 1월 대학통합합의서 체결 이후 7월 대학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합의하고, 통합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쟁점 사항을 논의하며 통폐합 신청서를 공동으로 작성했다.

신청서에는 ▲통폐합 목적 및 특성화 계획을 담고 있는 총괄표 ▲대학별 발전계획 ▲통폐합 후 대학운영 체제 개편 계획 ▲교육 여건 개선 ▲연차별 소요예산 ▲양 대학 통합 후 학생 및 교직원 보호 조치 계획 등이 담겼다.

전남도립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는 대학 통합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 기술 기능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전주기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해 국내 최초로 2-4학제 통합국립대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 국립목포대의 도림, 목포, 남악, 영암, 나주 등 5개 캠퍼스와 전남도립대의 담양, 장흥 캠퍼스 등 총 7개의 캠퍼스를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하며,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의 중심대학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장헌범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은 “통폐합 신청서 제출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 과정에서 양 대학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역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통합 대학이 전남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고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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