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담양지부(회장 김해민)는 최근 제7회 담양문학상 수상자로 차상영 시인(사진)을 선정하고 수상식을 가졌다. 

차상영 수상자는 시인, 시조시인, 아동문학가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시낭송전문가로 유명하다. 

시낭송으로 문학을 시작했다는 차상영 시인은 “책 속에서 잠자고 있던 시를 발굴하거나, 자작시를 수십 수백 번 읽고 암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속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고 이해하며 진정한 낭송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면서 “때로는 글을 쓰는 길이 보이지 않아 방황하기도 했지만, 문학이 주는 기쁨과 위로는 늘 저를 다시 제 자리로 이끌어 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수상 소감으로 “문학은 제 삶의 크고 작은 떨림을 기록하고, 잊힐 뻔한 순간들을 붙들어 주는 소중한 존재였다”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도 더 깊고 참신한 글을 쓰라는 응원으로 여기고 글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김고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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