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대통령 대선부터 퇴임 후 현재까지도 호남의 대표적 소통창구로 알려진 이재종 前청와대행정관이 고향 담양의 관광지를 시집으로 엮어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수현, 고민정, 윤건영, 이재정, 김병주, 정진욱, 이개호, 신정훈, 전진숙 국회의원과 이병훈 前국회의원, 최형식 前담양군수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 前행정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담양이 천혜의 자연환경 없이 소쇄원,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창평슬로시티 등 수많은 곳이 명승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가치를 내다본 결과물”이라며 “다시 천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치에 풍요가 더해지는 담양을 위해 머리를 함께 맞대는 마중물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서에는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쓰고 있는 '평산에 간 담양평상' 이야기와 함께 담양 12개 읍면의 대표적 여행지를 중학생 딸의 그림과 함께 담아냈다.

이 前행정관은 수북 출신으로 20여 년간 지역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언론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으로 발탁돼 맹활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행정관은 “정치인의 말과 글이 좀 쉬어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제 이야기보다는 담양을 전국에 홍보하고 어린 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관광시집을 기획해봤다”며 “앞으로도 담양의 미래를 더 주목해주시고 더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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