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섭취·해수 접촉시 주의 필요
담양군은 지난 10일 충청남도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 고위험 시기를 앞두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는 세균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5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 발생한다.
어패류 섭취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시작되고 감염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부위 피부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등 심각한 피부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장기이식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어패류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 방법이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 섭취는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이나 갯벌과의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해양 활동을 한 경우에는 노출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고위험군의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다”며 “군민 모두가 여름철 수산물 섭취와 해양 활동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양곡성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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