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만원 차등 지원, 11월까지 사용 가능

곡성군과 담양군이 고물가로 인한 민생경제 위축에 대응하고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곡성군과 담양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지원을 시작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기초생활수급자 1942명, 차상위 750명, 일반군민 2만3921명 등 총 2만6613명에게 1차분 51억2221만원과 2차분 23억9517만원 등 총 75억1738만원을 지급하며 담양군은 기초생활수급자 2772명, 차상위 1277명, 일반군민 2만3921명 등 총 4만4384명에게 1차분 84억2983만원과 2차분 39억9456만원 등 총 124억2439만원을 지급한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별로 차등 지원된다. 

일반 군민에게는 1인당 20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원이 지급된다.

이어지는 2차 지원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 모두에게 추가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차 지급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지급수단은 담양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지류, 모바일, 카드이나 곡성은 지역사랑상품권 지류와 모바일에 한한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곡성과 담양 관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심청사랑상품권과 담양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한 이후 자동 소멸된다.

군은 14일부터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대상 여부와 지원 금액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하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쿠폰 관련 문자 메시지에 URL이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사도 관련 링크가 포함된 안내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군민 가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회복의 계기가 되는 민생회복 중심 정책이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추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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