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표 차로 상대 후보 누르고 축협장 당선

담양축협 조합원들은 새로운 축협장으로 정을성 후보를 낙점했다.

강종문 축협장의 갑작스런 건강상의 이유로 공석이 됨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는 592명의 조합원 중 540명이 지난 12일 담양축협 백동지점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397표를 얻은 기호 1번 정을성 후보가 140표를 얻는데 그친 최영목 후보를 257표차로 누르고 담양축협號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

‘담양 축산인의 권익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기치로 내건 정을성 후보의 당선 은 “축협의 주인은 조합원으로 축협을 사랑하는 사람, 믿음이 가는 사람, 모두가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표심을 파고들었던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금호고를 졸업하고 담양축협 이사, (사)전국한우협회 담양군지부 부회장, (사)전국양돈협회 담양군지부 총무를 역임한 것을 비롯 현재 녹색축산연구회 부회장과 광주새순교회 장로로 활동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도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담양축협 발전의 가이드라인이 될 공약도 득표에 도움이 됐다.

정을성 당선자는 “조합원 모두가 함께 행복한 조합원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  경영 투명성 및 형평성 강화를 비롯 축산 컨설팅 활성화,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역할 강화, 담양가축시장에서 담양한우 경매 활성화, 대숲맑은한우 브랜드 활성화와 한우가격 안정화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함께라는 가치 아래 현재 천하제일사료를 이용하는 조합원, 전남광주한우조합 이용 조합원들 모두 담양축협 조합원들로 삼원화되어 있는 이들을 하나로 뭉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소외되지 않도록 조합사업 및 보조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청년 축산인 중점 육성, 읍면별 축산계 조직 강화, 원로 조합원 복지 강화, 여성축산인 복지증진 및 역량강화,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현재 수준 보다 높여 대학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궐선거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한 정을성 당선자의 임기는 2027년 3월 20일까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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