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건의 48 개선 18 자료제출 1건
담양군의회(의장 장명영)가 매의 눈으로 주요 건설 사업 실태조사를 펼쳐 집행부를 긴장케 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추진된 관내 주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성실시공 여부와 기능성 및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공사 관련 서류 심사를 통해 공기지연 잦은 설계변경 등 예산 낭비 원인 확인에 나서는 한편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 아래 발로 뛰는 의정할동을 전개했다.
자치행정위(위원장 이기범, 박은서 박준엽 노대현)과 산업건설위(위원장 최현동 조관훈 최용만)로 조사반을 편성한 의회는 사업비 집행현황과 예산낭비, 현장 시공 품질 과 안전성, 공사지역과 설계변경 적정성, 설계 준공 내용과 실제 시공과의 일치여부를 꼼꼼히 확인함으로써 군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전체 사업장이 사업목적과 설계에 맞게 완공 또는 추진중인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으나 일부 사업장의 경우 안전성, 기능성 향상을 위해 추가 공사가 필요한 사항과 사업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건의 48건, 개선 18건 및 오토캠핑장 위탁 기간이 올해 6월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위탁자가 임시 운영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6월부터 10월 현재 위탁 관련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그리고 다수가 이용하는 문화 편의 관광 복지시설의 경우 이용자 입장에서 교통 접근성 등 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이 없는지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설계 시공토록 주문한데 이어 시설 내외 미관이 이용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미관 저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인프라와 관련된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위탁운영 등 민간참여가 많아지는 추세인 만큼 전문성과 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계획수립과 더불어 모니터링을 통해 완공이 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특별 주문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 국제규격으로 설치된 딸기 육묘 스마트온실이 우수종묘 육성과 공급이 계획대로 정착될 경우 관내 육묘 농가의 경쟁력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고 동물보호센터 견사가 동물보호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한 설계를 통해 향후 유기견 입양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세대어울림 센터가 읍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미흡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형 키즈카페, 북카페, 창업지원공간 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구상해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나 고서 명옥헌원림은 ‘방지원도’ 구조의 조선시대 전통 정원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담양 정자 정원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이나 수초가 우거져 호우로 인해 토사가 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경관 관리가 요구된다고 낮은 점수를 매기는 등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했다.
장명영 의장은 “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