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삶의 터전을 싹 쓸어 버렸다.”지난 8월 7일과 8일 우리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상황을 보도한 신문 기사 제목이다. 참담한 피해 실상을 알리는 한 줄 문장에서 억장이 무너진다.지역을 강타한 546.9mm(최고 봉산면 641.5mm)집중 호우가 남긴 상처는 너무 심각하다.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농경지 침수, 농작물 피해를 비롯해 주택과 상가, 공공·사유시설 가릴 것 없이 수마가 할퀴고 지나갔다.총 피해액만 1,926억여 원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으며, 피해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중이며 무엇보다 이른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증가추세다.서울 및 일부 경기지역과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2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이 화두이고, 경찰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연계된 범죄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코로나 19 확산세 속에서 우리 지역의 소규모 집회가 연속하여 개최되고 있다. 최근 공공운수노조 지역 발대식이 있었고, 평화적 시위와 집회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주민들의 공감을 받는 집회로 성료되었다.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외국의 사례로, 독일에서는 ‘20년 6월경 수십만 명이
올해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8개월이 넘도록 담양지역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습니다.상인들에 의하면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맨 처음 던진 질문은 “담양에서는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요?”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8월 27일 담양군 창평면에 거주하는 A씨가 담양 제1호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온 고을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A씨는 최근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동광주탁구
2022년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라서 벌써부터 우려가 크다. 가뜩이나 중앙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방선거인데, 대선과 함께 치러지니 더더욱 중앙정치 바람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그렇게 되면, 지방선거를 하는데 ‘지역’도 없고, ‘자치’도 없고, ‘주민’도 없는 선거가 되게 된다. 오로지 거대정당의 공천을 받느냐가 중요하고, 지역에 관한 정책은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1991년 지방선거 부활이후 지금까지를 보면, 거대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지방의원이 되는 ‘어의(어쩌다
농촌과 대도시를 막론하고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인근 지역에서 “아들이 납치당해 현금 3,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의 장기를 떼어 팔아버리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또한 농촌에선 노인들이 전화사기 피해를 당한 후 자살까지 하는 가슴 아픈 사건도 발생되고 있다.특히 요즘 농촌 어르신들 통장에 돈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화금융
국회 인사청문회는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은 고위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후보자들이 고위직을 맡을 만한 능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위장전입이나 논문 표절 등이 밝혀져 낙마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인사청문회는 청렴하고 능력 있는 고위공직자를 골라 쓰겠다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이처럼 우리는 ‘청렴’이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이 시대가 요구하는 청렴상(淸廉像)은 개개인이 부정·부패가 없음은 물론이요 부정·부패가 발생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공정
탈북민 월북으로 인해 경찰의 탈북민 신변보호 업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일부 언론의 경찰의 탈북민 관리 허점 등 대부분 언론에서 탈북민 ‘관리’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보도하고 있다. 219년 12월 개정된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생활 밀착형 북한 이탈주민 생활 안정 강화와 인권보호 증진이 주된 요지이다.관리라는 용어는 현재 경찰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용어다. ‘관리’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가 사실 인권침해적 요소가 다분하다. 관리(管理)의 사전전 의미는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하며 감독한
"담양에서 왔습니다.""네~ 정말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담양 사람이 외지에 나가면 종종 듣는 소리다.‘담양’이라는 이름 앞에는 ‘대나무고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거기다가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내가 담양에 사는 이유다.이른 아침 물안개로 새벽을 여는 관방천, 아직 잠이 덜 깬 고목들과 함께 하는 산책길을 나는 사랑한다. 새벽이 걷히고 아침이 열릴 즈음 건너편 메타세쿼이아는 성큼 내 품에 안겨 있다.또 관방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대숲은 어떤가. 이 대숲 길을 걸어보지 않고 담양을 말하지 말라
얼마 전 담양 모 지역 신문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입구에 세워진 붉은 칠의 홍살문이 메타가로수길 풍경과 어울리지 않으며 생뚱맞다'는 비판 기사를 실었습니다.이에 최형식 담양군수는 간부회의 석상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이번 메타가로수길 입구 홍살문에 대한 지역 언론의 다른 의견은 우리 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홍살문에 대해서 더 깊이 조사하여 담양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홍살문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지난 6월 천안에서는 9세의 아동이 계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감금되어 있다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였다.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만 3살의 여자이이가 인천의 한 원룸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 지적장애 3급인 친모와 친모의 지인 그리고 친모의 동거남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2주간 수시로 때려 갈비뼈 4개가 골절되었고 온몸에 멍 자국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아이는 2차례 병원에 갔고, 어린이집에 가지 않았지만 누구도 아이의 학대를 의심하지 않았고 도움을 주지 못했다. 끝내 아이가 숨지고 나서야 세
소환제도는 영어로 리콜(Recall)이다. 소비자가 상품을 샀다가 반품하는 것을 리콜이라고 하는 것처럼, 유권자가 선출직 공직자를 뽑았다가 임기중에 해임처리하는 것도 리콜인 것이다.선출직 공직자를 소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정 숫자 이상의 유권자들이 서명을 해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면, 해당 선출직 공직자를 선출한 유권자들의 전체 투표로 소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만약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면, 그 때부터 해당 선출직 공직자는 해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미국에서는 20세기 초반에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당시에 미국의
“金剛臺 맨 우層의 仙鶴이 삿기 치니, 春風 玉笛聲의 첫잠을 깨돗던디, 縞衣玄裳이 半空의 소소 뜨니, 西湖 옛 主人을 반겨셔 넘노는 듯” (금강대 맨 꼭대기에 학이 새끼를 치니 봄바람에 들려오는 옥피리 소리에 선잠을 깨었던지, 흰 저고리 검은 치마로 단장한 학이 공중에 솟아 뜨니, 서호의 옛 주인 임포를 반기듯 나를 반겨 넘나들며 노는 듯하구나!) - 관동별곡 中에서필자는 지난 2006년 9월 13일부터 4일간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금강산 일원에서 진행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통일시대 지역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세미
광주, 전남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광주, 전남에서 아들이나 딸 등 자식이 부모를 때리거나 살해하는 존속범죄가 93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상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 건수도 11건이나 됐다. 그밖에 상해치사 4건, 폭행치상 2건, 폭행치사 1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간 폭행, 상해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는 우리사회의 성격상 사건화 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우리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가 가정이다. 가정이 있으므로 내가 있고, 가족이란 울타리가 형성
“세계 인구는 저성장시대에도 불구하고 2050년 96억여 명에 달한다. 인구 증가의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이며, 도시에서 이뤄진다. 드론의 발전은 의약품이나 구호품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써 물류체계를 변화시킨다. 태양광에너지는 에너지 소비량을 모두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열린다.”에 담긴 미래 예측이다.보고서는 유엔미래포럼의 밀레니엄 프로젝트로서 각 분야별로 미래 10년 후를 전망하고 분석한 결과다. 이러한 미래 관측이 가능한 데는 ‘오늘’의 환경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과 면밀한 검토가
지난 5월 29일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이 자동폐기됐다. 문재인 정부가 표방했던 자치분권 정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법률안은 2019년 3월 29일 정부에 의해 국회에 제출됐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단 1번 논의된 후에, 자동폐기된 것이다.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의 내용에는 미흡한 점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지방자치제도를 상당히 큰 규모로 개편하는 것들을 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지방자치단체 내부의 권력구조를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이라든지, 조례 주민발안제도와
깔따구는 곤충강 파리목 깔따구과의 한 종이다. 몸길이가 약 5~11mm 정도의 새끼손톱 길이만한 크기의 작은 생물이다. 고생대 데본기(약 3억 5천만년 전)에 나타난 유시곤충(有翅昆蟲, 날개가 있는 곤충)의 일종이 종 분화를 거듭하여 파리와 모기와 함께 현재까지 살아오고 있다. 생존경쟁에 취약하기 때문에 많은 수의 산란과 무리지어 살아가는 집단생활, 산소가 부족한 오염수 속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온 물살이 곤충이다.어린 유충은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인 용존산소(DO)가 희박한 4등급의 수질
살다 보면위를 보고 비교하게 된다비교하니옷, 집 등 재산이 맘에 안 들 때도 있고자식이 맘에 안 들 때도 있으며배우자가 맘에 안 들 때도 있다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라그래도 없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가천하제일 행복수칙이다
코로나19로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신문에 단비 같은 돈이 입금됐습니다. 입금자는 ‘구글’입니다. 평균 7백만 원에 이르는 이 돈은 구글이 한국의 지역신문을 위해 지원한 코로나19 긴급자금입니다. 참 반갑고도 씁쓸한 지원입니다.구글은 한국의 지역신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중소 지역신문을 위해 저널리즘 긴급구제 펀드를 조성하고 수천 만 달러의 자금을 풀었다고 합니다. 5300개 안팎의 지역신문이 도움을 받았습니다.구글이 제공하는 지원신청서를 작성할 때만 해도 부정적인 마음이 컸습니다. 괜히 구글의 글로벌 이벤트에 들러리 서는
요즘 지상파 DMB 상용화와 더불어 네비게이션 보급이 확대되면서 운전 중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는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다.운전 중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것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에 못지않게 운전에 집중을 방해한다. 아무리 운전 실력이 좋다 하더라도 시선이 네비게이션 쪽으로 계속 쏠리게 되면 전방 주시가 게을러지고 그만큼 사고 위험도 더 높다.최근 운전 중 네비게이션 조작으로 인해 커브길, 내리막길 등에서 차량이 이탈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를 위하여 차량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이 오히려 운전자에게 독으로 작용하고
“자식들이 엄마 전기세 어떻게 했어요? 하면 내가 냈다 큰소리 좀 치지. 든든한게 있으니까 그걸로 내고, 내가 다 냈다. 걱정하지 마라 하지”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한 어르신의 말씀이다. 과거 노후준비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평생을 자식과 부모 봉양의 책임감으로 그저 숙명인 듯 “나”를 위해 살지 못한 어르신에게, 이제 기초연금은 존재자체로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국민연금 연구원에서는 해마다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기초연금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