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담양군농업회의소 회원여러분, 그리고, 담양군 농업인 여러분.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부족한 제가 지난 1대에 이어 제2대 담양군농업회의소 회장을 맡아 봉사하게 된 것도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의 덕택이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쁜 가을 추수철이 지나 올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이 오고 있습니다.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한국 농업을 지키고 담양의 농촌을 지키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생각해보니 농사만큼 정직한 것도 없습니다.매일 작물을 살핀 만큼, 땀을 흘려 가꾼
지난 8월 25일 곡성소방서가 개서하면서 전남의 모든 시군에 소방서가 설치되었다. 그동안 곡성의 소방대원들은 담양소방서 소속으로 화재출동 및 구급출동, 화재예방 홍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하게 활동하며 곡성군 주민의 안전을 책임져왔다. 곡성소방서가 개서한 지 어느덧 3개월, 지금 소방대원들은 곡성소방서 소속으로 곡성군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출동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사전에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홍보 활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유난히도 무덥고 긴 여름이 지나 청명하고 시원한 가을이 되어 마음도 상쾌해진다.해마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보면 우리 사회의 청렴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 그 중에서도 나 자신과 내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직장의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국민연금공단에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국제사회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도입, 청렴한 생활을 위한 10가지 약속 실천, 6대 비위행위 상시감찰 등 다양한 청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 북광주 지사에서도
2002년 민선 3기에 당선되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가치와 정책을 군정의 최고정책 이념으로 삼고 16년 동안 일괄되게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초기에는 주민들의 많은 저항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태자원이자 담양의 고유자원이 된 대나무 숲을 가꾼 죽녹원 조성을 계기로 관광이라는 용어가 없던 담양이 7백만 여행자 도시가 되었고 350개가 넘는 카페 도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접목한 교육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근 4개 시군 중 개별 전원주택이 가장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난개발과 원색사용을 절제하고 생태와 인문
초고령화 시대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65세 인구 비중이 전체인구의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6월 말 기준 18%를 넘어섰다.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는 이야기다.하지만 이건 전체인구를 기준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이고 농촌으로 오면 현실은 더욱 심각해진다.우리 담양군의 노인인구는 6월 말 기준 33.4%로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국가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 무더위가 끝이 나고, 어느새 가을과 함께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명절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음식 조리와 차례 준비 등으로 전기ㆍ가스 사용량이 증가해 화재 위험이 커진다.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주택 화재 비율은 연평균 약 18%이다. 반면에 주택 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전체 화재 사망자의 약 42%를 차지했다. 주택 화재로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나왔다.이런 통계자료를 근거로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 빌라 등 기초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
개개인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저마다의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여기서 수단과 방법은 합법적일 수도, 불법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쾌락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누군가는 운동을 통해 이를 채울 것이고, 누군가는 마약등을 투약함으로써 이를 채우기도 한다.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다면 이는 공감 받지 못할 것이다. 집회 또한 마찬가지이다. 위와 같은 개인들이 공통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여 함께 하는 것이 집회라 볼 수 있다. 가끔씩 집회의 목적을 벗어나 감정이 격해져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야간 시
최근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항일 독립운동사에 혁혁히 빛나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5인의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철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독립군이야말로 대한민국 군대의 원조가 아니겠는가?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민국 군인의 표상이다. 사실 홍범도 장군은 만주 대한독립군의 총사령관으로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해 오신 분으로 고려혁명군관학교를 설립하고 혁명군을 양성하였지만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이역만리인 카자흐스탄에서 생애를 마치신 분이다. 조국을 위하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합계출산율 감소 및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다.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1988년도에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55명 이었으나 2022년 0.78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그에 반해 평균수명은 1988년 약 70세로 현재의 84세에 비해 14년이나 낮았다. 이에 국민금제도 도입 초기에는 국민연금을 60세에 받기 시작하여 약 10년 정도 지급할 것을 추산해 제도가 만들어졌다.그러나, 평균수명의 지속적인 상승 및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국민연금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98년에 국
현재 우리나라의 마약 실태는 어떤가?도심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고 지식층까지 청정지역이 없다.거기에 농촌,도서지역의 관광지, 행락지 주변의 호텔, 펜션에 이르기까지 도농을 따지지 않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더하여 농어촌의 경우 노동 인력 감소로 인해 동남아시아부터 구소련에서 분리된 중앙아시아 지역 해외 인력이 노동 인력으로 유입되면서 농촌 지역의 마약 노출이 보편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최근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이외 해남 등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사범 검거가 그 예다. 그러면 어떻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에도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투명성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업무추진비로 간담회 등을 할 때에는 1인 1회당 4만원 이하 범위에서 집행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행정안전부 훈령)」 에 담고 있다. 그리고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음식점 상호, 사용시간 등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어도,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오ㆍ남용 사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보다 훨씬 더 심각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했다.이는 건설현장에 만연한 불법채용, 근로자, 장비사용 강요와 일부에서 관행처럼 발생했던 협박성 노조 전임비와 월례비, 노조 발전기금, 후원금 등 명목의 부당 금품수수 행위이다.또한 관행처럼 지속되어온 불법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최근 ‘검단 화정 붕괴아파트’, 철근 누락이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순살 아파트’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이제는 반드시 사라져 야할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으로 505건 3884명 수사,
얼마 전 알고 지내는 북한이탈주민이 마약 복용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탈북민 범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마약류 범죄다. 그럼에도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한 마약 관련 교육이나 범죄예방 홍보는 크게 부족하다. 경찰업무상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 업무를 하고 있지만, 북한이탈주민들과 마약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북한 내에서는 양귀비 등 마약이 일상적으로 죄의식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정착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센터에서도 교육 시간 400시간 중 마약 예방교육은 4~6시간 정도라고
필자는 지난 6월, 전남도와 도교육청의 2022년도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의결하며 제12대 전남도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마쳤다. “탕탕탕” 마지막 의사봉 3타의 깊은 울림과 함께 1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의사봉 3타.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이 소리는 의회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지만 사실, 의사봉을 사용하게 된 배경이나 왜 세 번을 치는지에 대한 이유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국회의 경우, 해방 후 미국 하와이교민회로부터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의미로 기증받은 목재
나는 ‘슬로우시티(Slow City)’와 ‘항아리 화덕(Hangari oven)’의 관계를 연구했다. 내가 사는 담양 창평은 ‘슬로우시티’이고, 창평 유천리 동산한옥마을의 우리 집에는, 내가 만든 ‘항아리 화덕’이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느리고 의식적으로 사는 ‘느리게 살기(Slow Living)’임을 발견했다.슬로우시티는 이탈리아어로 치따슬로(Cittaslow)라고 하며, 이탈리아의 치에티에서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작가 Carlo Petrini가 1999년에 처음 사용했다. 슬로우푸드(Slow Food)
지리한 장마가 시작되면서부터 수해가 발생했다. 많은 비가 내려 어쩔 수 없는 천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대비의 부족이라는 측면에서 피해 농민들은 천재가 아닌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분통을 삼키지 못하고 있다. 사실 금년에는 일찍부터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해에 대비해 달라며 여러 기관에서 재난문자가 발송되어 주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폭우로 또 다시 수해를 당하게 되니 2020년의 수해가 재발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만 하다.담양군의 자체 조사에 의하면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 농가
동심동덕(同心同德).기원전 11세기 중국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의 폭정으로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자 은나라를 토벌하기 위해 백성들의 단결된 힘으로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천자의 나라 즉 황제국이 된 것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마음을 합쳐 서로 돕는다는 의미이다.군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제9대 담양군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군민의 부르심을 받은 공직자로서 그 무엇보다 군민의 삶을 우선으로 달려온 지난 1년은 군민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과 함께 더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점철된 시간이었다고
여름철 평균기온이 최근 10년 간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이며, 전남지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자와 농업종사자가 많은 우리지역은 특히 폭염기간 열손상 질환 대처요령을 사전에 숙지하여 폭염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무더위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열손상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첫째로 중추신경 기능장애로 심한 두통, 오한, 빠른 호흡, 혈압저하 및 의식장애를 나타내는 열사병, 둘째로는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어지러움, 극심한 무력감, 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
많이 배우고 와야겠다는 막연함으로 출발했던 일본행.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각 지자체마다 경쟁 또한 치열하다. 담양군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으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 일본 고향납세제 우수지역인 아이치현 고타쵸, 와카야마현 유아사초, 오사카 이즈미사노시를 방문했다. 처음 두 곳은 담양과 비슷한 군단위 청사였고 이즈미사노시는 시청 규모의 청사로 그동안의 경험과 운영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일단 큰 틀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슷한 정
渴而穿井(갈이천정),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는 뜻으로 '안자춘추(晏子春秋)'의 '내편잡상(內編雜上)'에 나오는 말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는 아무리 서둘러 봐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현재 전남도는 인구 유출과 지방 대학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자 다양한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열악한 전남의 상황에서 두 가지 중대한 위기를 막을 정책 방향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최근 교육부장관의 광주전남 방문과 함께 논의된 정책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일 광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