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화기취급의 증가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주문 증가로 배달음식점의 주방은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기 마련이다.2020년 4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주상복합 건물의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로 41명의 부상자와 9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음식점 화재는 13,717건이 발생해 614명(사망 15명, 부상 59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음식점 화재 인명피해 인원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주방은
산업 현장 내에서는 각종 가연물과 용접·용단 작업 등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폭발사고는 대부분 작은 불씨, 불티에 의해 발생하여 큰 피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올해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용접, 절단, 연마 시 발생한 불티로 인한 화재 건수는 총 297건이며 전라남도는 28건이 발생했다. 공사장에서 용접작업으로 인해 주변 스티로폼 등에 불티가 튀는 경우, 상가건물의 내부 인테리어 작업 중 건축자재에 튀는 경우, 배관 용접작업 중 보온재에 불티가 튀는 경우 등이 있다.
이슬람 테러단체에 의해 미국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가 공격을 받은 대참사가 발생한 지 21년째 되는 해이다. 그간 세계 각국에서는 초국가적 위협인 ‘테러’를 국가안보의 중요 의제로 삼으며 적극적인 대테러 활동을 수행해 왔다.2019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알 바그다디’의 사망과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전체 테러 발생 수가 감소하면서 테러 정세가 다소 완화되는 듯 보이지만 국제 테러 조직들은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24절기 중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가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이 지났다.경칩이 되면 점점 기온이 상승하여 날씨가 따뜻해져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수분량이 증가해 지반이 약해지는 이른바 해빙기에 들어선다.해빙기에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겨울 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공사 중이라는 표지판을 자주 접하곤 한다. 우리 집은 물론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하며 집 주위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
코로나19가 오미크론으로 어어 지면서 유행에 정점을 앞두고 각급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한다. 학교는 원격수업을 종료하고 일제히 등교를 실시하여 학교 앞 학생들로 붐비던 일상적인 모습도 이제는 볼 수 있다.2020년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했던 학교폭력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상회복과 함께 신학기 학교폭력 신고가 증가한다는 분석에 따라 우려했던 학교폭력 문제도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학교폭력 문제는 그동안 수도 없는 지적과 재발 등 적지 않은 노력에도 줄어들지 않고 증가하고 있어 경찰은 경로를 수정
올해 6월 1일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그런데 온통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쏠려 있다 보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찾아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조차도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광역의원 선거구와 기초의원 정수를 확정해야 하는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방선거이다. 싫든 좋든 사람들은 자기 지역의 공기와 물을 마시고, 숲과 하천을 걷고, 지역의 어린이집ㆍ유치원, 학교ㆍ복지시
얼마 전 혹한의 날씨에 어느 시골 마을에 치매노인이 신발을 신지않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담양경찰서에 접수됐다.다행히 마을 CCTV를 분석하여 이동 경로를 파악해 신속히 치매노인을 찾을 수 있었지만 아찔한 상황은 언제든지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현재 경찰은 ‘사전지문등록서비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8세 미만의 아동, 정신·지적·자폐 장애인 및 치매 환자의 지문, 사진 등 개인정보를 사전에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여 길을 잃고 방황하더라도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여 가족에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초고령 사회로 진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다.역대급 최악의 후보들이라 찍을 후보가 없다는 사람들부터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사람들, 그리고 정권교체 아닌 정치개혁을 위해 인물과 눙력 중심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대선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시선은 다양하다. 유권자의 선택은 자유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언론의 장막에 가려져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도 하고 또 후보 간 네거티브 전략으로 유권자의 선택에 혼란을 주고 있으나 향후 5년간 나라를 이끌어갈 중대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선택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60∼7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농촌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학생들은 교육 환경이 좋은 도시로 가기 위해 모두 농촌을 떠나갔다.최근에는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지방 소멸, 농촌 붕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26만명)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특히 농촌지역의 인구 유출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농촌 소멸 위기가 심각한
새해를 며칠 앞둔 작년 말 서울 청량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3여개가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신정 연휴와 설날 등 대목을 앞두고 활기를 찾기 시작한 시장 상인들의 망연자실한 마음은 헤아리기 어려울 것이다.이처럼 전통시장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에 점포들이 밀집해 있고 의류, 잡화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연소확대가 매우 빠르다. 복잡한 구조와 좁은 통로는 소방대원의 현장 접근과 화재진압 활동을 어렵게 하기에, 전통시장 화재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
연말 연초에 많은 농촌마을에서는 새로운 이장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어떤 마을에서는 이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할 만한 사람을 주민들이 추대해서 이장을 뽑는다. 그러나 어떤 마을에서는 치열한 경선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마을에 현안이 있는 경우에 이런 경선이 벌어진다. 며칠 전 필자를 찾아온 어느 농촌마을에서는 산업단지와 산업폐기물매립장이 마을에 들어오려고 해서 주민들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전임 이장은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마을발전기금이라도 받자’는 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업단지와 산업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는 겨울철은 다양한 이유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안전을 위해 누구나 쉽게 화재를 예방하는 길은 바로 차량용 소화기 설치다.가정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 할 수 있고 차량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안전을 위해 한 발 나아갈 수 있다.다양한 언론 및 매체 등에서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여 요즘은 대부분의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지만 차량용 소화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미비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 화재는 846건, 전
최근 대만에서 국민투표가 있었다. 중요한 국가적 정책결정사항을 국민들이 직접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투표에 부쳐진 사항들을 보면, 제4원전 상업발전 개시,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등 대만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이다. 이번 국민투표는 대만 야당인 국민당이 주도한 것이었다. 투표율은 41%대였는데, 투표결과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야당이 제안한 4개 사항 모두 부결되었다. 반대표가 많이 나온 것이다. 그에 따라 대만 북부에 공사중이고 공정율이 90%에 달한 제4원전의 상업발전은 좌절되었다. 대한민국과 비슷한 시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주변의 녹지공간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그린벨트는 1950년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그린벨트가 도입된 것은 박정희 정권 때인 1971년 제정된 도시계획법에 의한 개발제한구역 제도이다. 당시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14개 도시에 약 5,397㎢, 전 국토면적의 5.4%가 지정되었다. 도시가 형성되고 정점을 중심으로 기반을 닦아나가다 보면 주변지역을 잠식할 수 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도시의 팽창을 억제하는 조치가 필요했고, 그린벨트는 도시 주변을 띠
담양 메타프로방스 내에 있는 에코센터(호남기후변화센터)에 이재명 후보가 방문했다.'농어촌기본소득 실현' 이라는 조그만 플랜카드를 들고 맞이했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농가와 농촌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농어촌에 사는 주민들에게 무조건 1인당 매달 30만원의 기본소득을 제공하자는 취지이다.요즈음 "대통령 임기 내 청년 200만원, 전국민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정부와 여당 내에서도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한다는 비판에 당면해 조금 주춤해 있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농어촌기본소득'까지 공약화하는 것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임인년 새해까지도 장기화되면서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긴급재난지원금을 여러차례 지급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치단체별로 가용재원의 범위내에서 보편적 지원과 선별적 지원을 나름대로 실시해오고 있는 실정이다.군도 열악한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타 지역과 형평성 차원에서 1월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3월경 제1차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여 전 군민에게
‘잘 구별하는 자, 잘 판단한다(bene cernit, qui bene distinguit)’ 라는 격언이 있다. 너무나 당연한 말같지만, 잘 구별하려면 우선 정리부터 잘해야 할 것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일과 미흡한 부분을 차분하게 잘 정리 해 보고 새롭게 계획을 세우기 좋은 시간이다.1998.9.30. 개서한 담양소방서는 소방행정과 등 3개 과(1개 단) 4개 센터(2개 구조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모두 208명의 소방공무원들이 담양과 곡성 2개군 3만8천9백여 세대, 7만 5천 5백여 명 주민들의 생명과
요즘 점점 추워지는 날씨를 보면 한겨울의 중심에 다가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겨울은 건조한 날씨뿐만 아니라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상 속에서도 화재의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화재는 한 번 발생하는 순간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 그런 화재사고가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차량에서도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 시키고 있어 차량화재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미리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차량화재 발생건수는 평균 4,407건이고 그 중 5인승 승용차 화재는 2,140건으로 약 4
내년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전라남도 시군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두차례 회의를 거쳐 "인구수를 더 반영"하는 시군 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해 도지사에게 제출했다. 이 획정안에 따르면 담양을 포함해 고흥, 해남, 완도, 강진 등 농어촌 시군의 의원정수는 감소하게 되고 순천, 여수, 나주, 무안군은 의원정수가 증가하게 된다. 시군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은 도지사의 검토를 거쳐 도의회에서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되게 된다.선거구획
담양이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문화 예비도시 신청을 위해 담양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물론 지역문화 진흥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조례 제정, 문화도시 심의위원회 운영 등은 물론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중심지 육성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농촌의 작은 도시는 경제적 이유와 저출산, 인구절벽에 부딪혀 소멸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이러한 해결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살아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