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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지역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습지가 더러 있다. 이들 습지는 때론 애물단지로, 때론 개발대상지로 여겨왔다. 생태계의 순환, 가뭄·홍수의 배수 및 정화능력 등 습지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사람과 습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이에 본지는 습지 보전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과 습지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북 고창군을 떠올릴때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유적과 동백꽃으로 유명한, 그리고 시적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선운사가 우선 떠오른다. 아직도 고창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고인돌축제를 보기 위해, 선운사를 밟아보기 위해 찾곤 한다.그런데, 고창군내에 세계적인 습지가 있다는 사실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바로 운곡습지다. 지난해 3월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8.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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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쿠니신사. 일본전범들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문제로 韓日 양국관계가 불편해지는 일이 많다. 토요쿠니신사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자리하고 있다. 토요토미는 ‘출세의 신’으로 인기 있다. 일본을 이해하는데 있어 대표적으로 드는 예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생선초밥-스시’이다.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부족한 것이 느껴지지 않는, 원초적 식감을 살리는 음식, 생선초밥. 날생선을 손질해 밥에 얹어 놓은 일본의 ‘스시’를 보고 조선시대 유림들은 미개인들의 천한 음식이라 평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여기서 보고자 하는 것은 그 음식의 조리방식과 형태의 연원으로 ‘얼마나 오래 전부터 바뀌지 않고 그대로 내려왔을까’이며 ‘일본인은 왜 그토록 그들 나름대로의 전통방식(?)을 바꾸지 않고 유지해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5.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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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부터 5회에 걸쳐 개관을 앞두고 있는 ‘담양임란창의기념관’의 방향과 발전방안을 논해 본다.(‘담양임란창의기념관’은 편의상 붙인 이름이며 사업명은 ‘담양군 임란창의기념사업’임을 밝혀둔다) 서양의 기념관이든 동양의 기념관이든 무형의 추상적 개념을 사물로서 표현해야 하 는 ‘책무’를 지니고 있는 ‘기념관’이란 유형의 사물은 선(禪)을 추구하는 동양적 정신세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유교와 불교, 도교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적 수준의 시각만으로도 별 다른 거부감 없이 기념관의 추구나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5.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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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 김덕성 (제1회 담양선후배친선축구대회 총무)“대회는 같은 기수들끼리 십시일반 모아 치를 규모로 해야 합니다” 그때가 1975년도입니다. 담양은 유독 선후배간 서열도 분명하고 당시 사회적으로도 군사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데다 유교적 문화가 많이 남아 있던 때여서 ‘선배’하면 꾸벅 주눅들 때죠. 그런데 한참 위 선배들과 축구 한 판 뛰고 즐겁게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공만 하나 있으면 되니까요. 선배들이 후배들과 축구 한 게임 차 주는 것만으로도 좋아 후배들이 다 준비했습니다. 아! 그런데 막상 경기를 치르니 우리가 진 거죠. 그래서 내년에도 또 한 게임 치르자고 약속하고 경기를 가졌는데 또 진 겁니다. 후배들이. 억울한 마음에 100미터 달리기 시합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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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 굽어 흐르는 곡성군 입면 제월리에 20호 남짓한 작은 강변 마을인 군지촌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는 야트막한 언덕을 바라보면 정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젖을 함(涵)에 빌 허(虛). 누정미학산책 기획시리즈의 마지막인 ‘함허정’이다. 함허정에 올라 기와담 아래로 섬진강의 유장한 모습을 보면 ‘비어 있는 마음으로 섬진강에 젖는’ 뜻이 절로 헤아려진다. 섬진강을 낀 나지막한 동산이 봉긋이 솟아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막힌 데가 없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저 멀리 무등산이 백리광야에 드러난다. 또한 소나무가 울창한 낮은 동산은 정자의 배경이 되어 편안한 앉음새에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조절 기능까지 하고 있다. 굳이 풍수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좋은 터임에 틀림없다.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4.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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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이 필리핀 올더내타시와 가진 우호교류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지난달 19일부터 엿새동안 허남석 군수를 단장으로 12명의 방문단이 필리핀 올더내타시를 방문해 양 지자체간의 국제교류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했다.방문 결과 행정·교육·농업기술·관광문화·민간 분야 등 5개 우호교류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양 지자체가가 합의한 분야로 교육부문은 ▲어학연수·교환학생 등 청소년 교류 ▲중·고·대학교간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관광문화 부문은 ▲관광협회 및 업체 등의 우수 관광상품 교류 ▲예술단 왕래를 통한 내실있는 문화행사 교류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또 농업쪽은 농작물 재배기술교류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토록 합의했다.허 군수는 “올더내타시는 풍부한 인적자원에 비해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4.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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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꼽힌 관방제림. 바로 관방제림 언덕에 관어정이라는 고적한 누정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 담양부사가 이곳에 누정을 지어 정취와 풍월을 만끽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신사로 대신했던 비운의 장소였다가 훗날 다시 마을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마을의 쉼터로 되찾았다. 관어정에서 내려다보이는 굽이친 담양천의 물길을 바라보며 자연과 물아일체를 느껴볼 수 있다. 정자의 난간에 걸터앉아 물고기 떼의 노니는 모습을 보며 옛 선비들은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사를 잊고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어 또 다른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었을까?산 속에 있는 정자에서 물고기의 노니는 모습을 본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말이다. 그렇지만 관어정에 가면 이 말에 고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4.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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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사무소에 못미치는 지점, 남면초등학교 앞 맞은편에 ‘독수정원림’이란 푯말을 볼 수 있다. 안내판을 따라 마을 뒤편을 오르면 나지막한 산허리에 유달리 숲이 우거진 곳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무등산으로부터 북쪽을 향해 뻗어나간 한 지맥이 구릉을 이룬 곳에 100년도 더 됨직한 거목(巨木)들이 즐비하다. 마치 속세를 떠난 느낌이 든다. 숲의 한 가운데, 조선이 건국되자 두 나라를 섬기지 않겠다고 맹세한 고려의 충신이 세운 정자가 있다. 그리 유명하지 않아서인지 인적이 드물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주는데. 그 옛날 정자를 짓고 고려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눈물과 그리움으로 한평생을 보낸 선비의 통곡 소리가 묻어서일까. 소쇄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독수정은 고려말 충신의 절개를 상징하는 원림이다.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3.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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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를 낀 높은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는 식영정. 구불구불한 계단을 오르는 것도 재밌지만 주위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선 식영정은 대표적인 호남의 정자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자(影)를 끊고(息) 존재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진 식영정. 정자의 주인은 인생이 꿈과 같고, 물거품 같고, 신기루 같고, 그림자 같은 거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번호에선 식영정에 올라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소쇄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식영정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 숲 사이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 광주호가 한 눈에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 위치한 정자다. 고즈넉한 운치를 자랑하는 이곳은 정철이 별뫼[星山]를 바라보며 ‘성산별곡’을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3.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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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찾는 관광객이면 꼭 한번 소쇄원을 찾을만큼 명소가 됐다. 학계에서도 ‘자연과 인공미가 어우러진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미학’이라고 치켜세운다. 소쇄원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시대정신’을 헤아려볼 수 있다. 굴곡진 삶을 살지언정 꿋꿋한 기개를 굽히지 않는 선비정신을 짐작해 볼 수 있으며, 도란도란 사람과 자연 등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었음을 알게 된다. ‘티 없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을 지닌 소쇄원을 둘러본다. ‘여보게, 나는 혼탁한 세상이 싫어. 그러니 나는 이만 산 속 깊은 곳에 집 짓고 유유자적하며 생활할까 하네.’담양에 터를 잡은 이름 모를 선비가 할 법한 말이다. 그 선비는 세상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할 바에야 벼슬이나 당파 싸움에 휩쓸리지 않고 자연에 귀의해 살기를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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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 상류에 자리잡은 환벽당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호남문학의 꽃을 피운 산실로 불린다. 이는 환벽당의 주인인 김윤제를 중심으로 정철을 비롯한 수많은 문인, 학자, 관료들이 교우했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광주호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산 자락에 터를 잡고 있는 환벽당에 오르면 사시사철 정자에 머물며 사색과 토론과 문학과 학문을 즐겼던 옛 선비들의 모습을 떠올릴 법하다. 환벽당은 광주호를 지나 소쇄원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지실마을 입구에서 충효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왼편에 있다. 환벽당 위치는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인데, 이 충효교를 사이에 두고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군의 경계를 이룬다.환벽당을 오르기 위해 숲길로 들어서면, 이 길이 ‘무등산 역사 길’의 정점이 된다. 또한 이 작은 오솔길은 내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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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년(명종 6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환벽당에서 김윤제가 낮잠을 자다가 별당 아래 용소에서 용 한 마리가 놀고 있는 꿈을 꾸었다. 꿈이 너무나 생생하여 잠에서 깨어 용소로 내려 가보니 한 소년이 멱을 감고 있었다. 김윤제는 그 소년을 만나보니 기상이 좋고 재기가 넘쳐 보였다. 그래서 그를 제자로 삼는다. 그가 바로 송강 정철(1536~1593)이다.송강 정철. 그는 국문시가의 개척자이다. 우리나라 말의 조형성을 가장 아름답고 감칠맛 나게 표현한 시인이다. 그리고 정철의 고향이기도 한 남도의 땅 창평은 ‘송강 가사 문학’을 탄생시킨 본향이기도 하다. 낙향하며 지은 단아한 정자왕의 친척마저 숙청한 관료정치적 인생에 수많은 굴곡 엿보여낙향한 뒤 정자 지어 집필 담양군 고서면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2.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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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짓고 인생과 풍류를 즐기며 학문과 정치를 논했던 누정. 특히 ‘누정의 고장’이라고 일컬는 담양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누정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꽃을 피운 주무대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누정을 답사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는 추세다.본지는 앞으로 11회에 걸쳐 담양·곡성지역의 누정을 찾아 일상에 스며든 다양한 누정의 모습과 아름다움에 대해 엮어내, 누정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기로 했다./편집자 담양을 일컬어 ‘가사문학의 고장’, ‘누정의 고장’이라고 할 만큼 수많은 누각과 정자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자들은 대개 현실 정치에 실망해 낙향한 선비들의 은거 공간이었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등을 목격한 뒤 현실 정치에 침을 뱉고 돌아선 선비들은 신선을 꿈꾸며 정자 위
기획특집
조상현기자
2012.02.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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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올해는 선거의 해‘담곡구’ 21세기형 인물 필요정권교체 염원 속 구심점 만들어야 지난 2편에서는 ‘민주주의’로 표현되는 ‘다수결의 원칙’ 속에서 소수자가 겪는 소외를 짚어봤다. 정치적 구도 하의 다수자와 소수자는 결국 ‘당선자 지지표와 낙선자 지지표’로 나뉘는데, 이러한 역학구조상 한 명의 표심이라도 자신의 ‘조직’ 안에 가둬 당선가능성을 높이려는 정치인의 행태를 고발하고 ‘조직이 활성화’되면 될수록 지역 내 소집단이 양극화되고 여론분열을 가져올 수 있음을 상기했다. 여기서 담양의 경우, 지난 민선5기 6.2지방선거 중 형성된 ‘최형식派 VS 反최형식파’의 구도로 지역 정서가 극명해지고 구체제 인사들의 합종연횡과 광·담통합사건까지 가세한 형국을 지나며 극도의 혼란기를 경험한 점을 돌아봤다.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1.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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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私조직의 公조직化조직, 인물중심 편제 위에 집단이익 로비 창구로 ‘주민 양분화 가속’ 지방자치 병폐 고착 지난 회 ‘담양을 말한다’ 1편에서는 집합의 특성을 구별점으로 담양의 선거지형을 네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연관형과 중앙지배의 틀 속에서 강력한 파워에 안주하는 기득권적 안주형, 기존 세력에 대항해 전체적 헤게모니를 탈환하려는 신흥세력형, 과거 정치·경제적 부흥기를 반추하며 재기를 꿈꾸는 복귀희망형이 그것이다. 앞선 1편에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연관형의 특징으로 내부적 결속력이 공고한 반면 외부 평가는 낮다는 특징을 살펴보고 거기서 오는 취약점을 진단했다. 즉 상대진영의 평가 절하는 굳이 집요하거나 지속적이지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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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욕구창출 어떻게 풀 것인가?” 풀뿌리 지방자치가 시작되며 화두로 등장한 단어는 바로 ‘소신행정’이다. 올해 만 20년이 넘은 지방자치제도는 도입 초기 각종 비리와 부작용을 낳으며 곧바로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사정당국의 강력한 대처와 시민의식의 발전은 지방자체제도의 발전을 담보할만한 반성의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지방자치제도 시행 초기 ‘돈 많고 덕 있는 인물’ 보다 세부적 차원에서 ‘현실적 능력을 발휘할 인물’을 찾는 광범위한 기초가 형성됐다. 이러한 예는 담양에서도 과거 1970~80년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군부독재정권이 유지되던 시대적 상황이었던 터라 지방에서도 군인 출신 국회의원이 대거 출마해 이전투구를 벌였으며 그러한 비극은 결국 부정축재 등 개인비리 폭로라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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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신성시하는 동양사상은 꿈 중에서도 ‘용꿈’을 최고로 친다. 엊그제 1등만 무려 5개를 차지한 로또복권 주인공도 용의 해를 맞아 용꿈을 꿨다나. 용은 그 위엄이 최고여서 그 문양은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용의 마리 수로 고하를 나누기도 했다. 월산면 용흥사 동종은 그런 의미에서 네 마리의 용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다른 용뉴와 달리 부강한 나라를 상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조대왕을 낳은 담양처자 최복순(숙빈 최씨)의 궁중 성공기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다.용면에 용이 들어서다 출처-DAUM “宿願의 담양댐 73년 3월 착공” 이 소식은 1972년 7월 보도된 내용으로 담양군민의 뜨거운 염원이 드디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보도가 나온 당시만 하더라도 농촌 최대
기획특집
서영준 기자
2012.01.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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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인구가 줄어 비어가는 농촌을 생각하면 아려오는 가슴을 달래지 못할 때가 많았기에 도시 은퇴자들을 유치코자 109호가 넘는 전원마을인 강빛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장수문화산업이 새로운 소득원과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농업 농촌형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년 총선에 뜻을 두고 일찍부터 표밭갈이에 매진하고 있는 고현석 前 곡성군수의 비전. 고현석 前 군수의 말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것은 서울대 농촌법학회 창립회원, 향토개척단장, 농협근무, 민선 2기와 3기 곡성군수를 지내며 업보인 듯 그의 삶을 관통해온 농업과 농촌이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 장수문화산업 도시만이 농촌 문제 해결책
기획특집
정종대 국장
2011.12.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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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이 담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것은 ‘자연친화적인 관광정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비단 담양에 국한하지 않으며 중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이다.박창규 전남도립대학 호텔관광문화과 교수에 따르면 대나무로 유명한 관광지의 경우 관광객과 마을 주민을 위한 모든 주요 시설들은 산과 강, 고원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 설치되어 있으며 맑은 공기와 한적한 그리고 대나무를 이용한 조용한 시골의 아름다움을 공해와 소음에 찌든 도시인에게 보여주자는 것이고, 날로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대나무와 식물을 이용하여 복원하자는 관광정책으로 해석되어 진다.또한 친환경적인 관광사업의 추진으로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로 인한 지역의 교통체증과 매연을 억제하기 위해 관광순환차를 순회 운영함으로서 관광지에서의 교통사
기획특집
정종대 국장
2011.1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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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곰 생활기지 중국의 국보급 판다곰을 보러가는 길을 따라 쭉 펼쳐진 죽림과 다랑이 논, 2층집은 아열대 기후인 사천성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대변하는 것이지만 이국적 경치가 안개와 어우러진 몽환적 분위기기 온몸을 감싸 안는다.시속 120km로 2시간 30분 가량 쉬지 않고 달린 끝에 도착한 것은 판다곰 생활기지이다.판다곰들이 거의 야생상태에서 생활하는 곳은 해발 2500m 이상 위치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나라 동물원처럼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두 차례 밖에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람료가 적지 않은 탓에 중국 사람들이 구경하기에는 벅찬 감이 있을 정도이다.사천성 지진 전에는 입장료가 저렴해 많은 중국인들이 이용했으나 현
기획특집
정종대 국장
2011.11.2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