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잊혀지지 않고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오래 전 다른 신문사에 근무할 때도 이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류수필가 나백연 씨의 수필집 ‘천금을 담아온 봉투’에 실린 이야기입니다.박 노인은 부인을 먼저 보내고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 있는 60대 후반의 평범한 노인입니다.어느 날 박 노인이 출근하려는 아들에게 “얘야, 오늘 용돈이 좀 필요한데 돈 좀 주고 가면 안되겠니?” 하고 말을 건넸습니다. 아들은 정색을 하며 “어디다 쓰려고 그러세요?” 하고 되묻자 박 노인은 “
논어에 이르기를 ‘효는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살아계실 때는 예로 섬기며 죽은 뒤에는 예로 장사 지내며 예로 제사를 모시는 것, 즉 효를 행할때에는 예의에 어긋남이 없이 하라는 뜻입니다. 효는 인의 근본이고 덕의 근본이며 따라서 정치의 근본이기도 합니다.중국 고사에 ‘伯兪泣杖(백유읍장)’이란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한백유는 중국 한나라 때 사람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어릴 적부터 종아리를 맞고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세게 종아리를 때려도 울기는커녕 낯빛조차 변함이 없던 백유가 어느 날은 종아리를 맞고 서럽게 울었습니다.의
민주당 담양연락사무소발 코로나19가 최초 확진자 발생후 10여일 동안 담양과 인근 광주지역 주민 등 50여 명을 감염시키고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4월 23일 기준 민주당 담양연락사무소 관련 담양 관내 확진자는 16명으로 21일 3명을 기점으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200여 명에 달했던 자가격리자도 상당수가 격리 해제되는 등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14일 민주당 담양연락사무소 직원 남편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시작된 민주당 담양연락사무소발 코로나19는 민주당 담
신약성경 요한복음 8장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때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했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선생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었으나 예수님께서는 말없이 몸을 굽
지금으로부터 51년 전인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뉴욕 5번가에서는 모든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되고 60만명이 넘는 군중이 센트럴파크에 집결했다.뿐만아니라 미국 전역에 걸쳐 2천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가해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에 참여했다.이날 행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 조직적인 행사로 기록됐고 미국 국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이 행사는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날(4월 22일
전국 지방의원 의정비가 천차만별이다. 광역의회 의정비에 육박하는 기초의회가 있는가 하면 광역의회 간, 기초의회 간 연간 의정비도 광역의회 1300여만 원, 기초의회 2100여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1년 지방의원 의정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내 시군 기초의회 의원은 1명당 평균 연간 3,529만 원의 의정비를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초의회 의원 1명당 평균 의정비는 4,062만 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533만 원이 적다.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로 나뉘는데 전남지역 기
담양지역교회연합회(회장 김두영 목사, 사진)가 오는 4월 4일로 예정된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지난 22일 행복한교회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개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각 교회별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전통적으로 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산하 69개 회원 교회가 연합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려왔지만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예전과 같이 연합예배를 진행하기 힘들게 되었다”면서 “각 교회별로 형편과 상황에 맞게 예배를 드려주기 바란다
한국관광공사가 해외홍보 영상으로 제작한 '한국의 리듬(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가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날치밴드' 음악에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의 춤사위를 입혀 배포한 영상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정부 홍보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날치 밴드의 곡 는 국악이나 판소리를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것으로만 여겼던 젊은 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본지는 근래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날치밴드의 원조(?)격인 조선의 국창 이날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사
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행복한교회에서 제23회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신임회장에 삼산교회 김두영 목사를 선출했다.(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결산을 승인하고 신임 회장으로 김두영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담양지역 복음화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데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 1년 동안 담양지역교회연합회 회장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이상국 목사(금성남부교회)에게 회원들의 마음을 모은 감사의 선물
창평면 장흥고씨 양진재파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담양 고세태 분재기(사진)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2호로 지정됐다.이번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담양 고세태 분재기’는 장흥 고 씨(長興 高 氏) 양진재파의 중시조인 고세태(高世泰, 1645~1713)가 생전에 자녀들에게 재산을 분급한 분재기(分財記)로 가계의 내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또한 1711년(숙종37) 12월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18세기 초 향촌 사족의 토지와 노비 소유 등 경제적인 측면, 재산 분재 방식과 변천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신약 성경 마태복음 7장 15~20절 대목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베드로 후서 2장1절 이하에도 거짓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올해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8개월이 넘도록 담양지역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습니다.상인들에 의하면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맨 처음 던진 질문은 “담양에서는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요?”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8월 27일 담양군 창평면에 거주하는 A씨가 담양 제1호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온 고을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A씨는 최근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동광주탁구
"담양에서 왔습니다.""네~ 정말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담양 사람이 외지에 나가면 종종 듣는 소리다.‘담양’이라는 이름 앞에는 ‘대나무고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거기다가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내가 담양에 사는 이유다.이른 아침 물안개로 새벽을 여는 관방천, 아직 잠이 덜 깬 고목들과 함께 하는 산책길을 나는 사랑한다. 새벽이 걷히고 아침이 열릴 즈음 건너편 메타세쿼이아는 성큼 내 품에 안겨 있다.또 관방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대숲은 어떤가. 이 대숲 길을 걸어보지 않고 담양을 말하지 말라
“金剛臺 맨 우層의 仙鶴이 삿기 치니, 春風 玉笛聲의 첫잠을 깨돗던디, 縞衣玄裳이 半空의 소소 뜨니, 西湖 옛 主人을 반겨셔 넘노는 듯” (금강대 맨 꼭대기에 학이 새끼를 치니 봄바람에 들려오는 옥피리 소리에 선잠을 깨었던지, 흰 저고리 검은 치마로 단장한 학이 공중에 솟아 뜨니, 서호의 옛 주인 임포를 반기듯 나를 반겨 넘나들며 노는 듯하구나!) - 관동별곡 中에서필자는 지난 2006년 9월 13일부터 4일간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금강산 일원에서 진행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통일시대 지역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세미
1589년 기축년 겨울에 벌어진 기축옥사(己丑獄事)는 그 전과 후 조선 정치 풍토를 갈라버린 참혹한 사건이었다. 논리로 싸우던 당쟁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쟁으로 변해버린 사건이다.기축옥사는 서인이었던 정여립이 하룻밤 새에 여당인 동인으로 당적을 옮기고, 그가 반역을 꿈꾸다 발각돼 벌어진 사건이다. 역적 토벌을 빌미로 이후 3년 동안 1000명에 달하는 동인 선비가 학살당하고 유배당한 참극이다.당시 선조의 명을 받아 정여립 사건을 수사한 책임자는 서인의 당수 정철이었다. 그에 대한 한이 사무쳐 동인의 후손들은 도마질을 할 때도
‘담양 고세태 분재기’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최근 ‘완도 백련암 천수관음보살도’ 등 3건을 유형문화재로, ‘나주 송재사 나세찬 유묵 목판’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하고 ‘담양 고세태 분재기’와 ‘해남 도장사 목조 석가여래좌상 및 보살좌상과 복장 유물’은 유형문화재로 지정을 예고했다. 지정 예고된 유물들은 앞으로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한다.이번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담양 고세태 분재기’는 장흥 고 씨(長興 高 氏) 양진재파의
어느 날 동물들 세계에 전쟁이 일어났다. 동물들이 사방에서 몰려왔다. 동물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수군거렸다. “당나귀는 멍텅구리라서 전쟁에 방해만 될 테니 돌아가는 게 낫지.” “토끼 같은 겁쟁이가 어떻게 전쟁을 해?” “개미는 힘이 약해 어디 쓸데나 있겠어?”“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금방 들통이 나고 말걸.”이때 총사령관인 사자가 나와 호통을 쳤다. “시끄럽다. 모두 조용히 해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쓸 것이다. 그리고 토끼는 걸음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며, 개미는 작아서 눈에 안 띄니 적진에 게
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27일 오전 11시 금성남부교회에서 제22회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신임회장에 이상국 목사(금성남부교회)를 선출했다.담양지역교회연합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9년도 결산을 승인하고 신임 회장으로 이상국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담양지역 복음화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데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 1년 동안 담양지역교회연합회 회장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조태익 목사(담양읍교회)에게 회원들의 마음을 모은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다음은 2020
현재 통용되고 있는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통상 5리터, 10리터, 20리터, 50리터, 100리터 등 다양한 규격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100리터짜리가 가장 크다.이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가 환경미화원들의 등골을 휘게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쓰레기봉투 규격을 줄이거나 배출무게 상한선을 제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밤늦은 시간이나 새벽, 거리에 나가보면 곳곳에 쌓여있는 커다랗고 무거운 대형 쓰레기봉투를 종종 볼 수 있다. 바로 100리터 쓰레기봉투인데 성인 남성 혼자서 들기에도 상당히 버거울 정도로 무거운
담양지역교회연합회(회장 조태익 목사, 담양읍교회)가 주최한 부활절연합예배가 지난 21일 담양읍교회 예배당에서 개최됐다.이개호 국회의원, 최형식 군수 등 내외빈과 담양관내 67개 지교회 목회자, 성도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연합예배는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개동교회 찬양대의 준비찬양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담양지역교회연합회 수석부회장인 이상국 목사(금성남부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담양읍교회 찬양대의 부활절 찬양에 이어 연합회장인 조태익 목사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